드넓은 백사장·아름다운 야경
연인·가족 추억 만들기엔 ‘딱’
드넓은 백사장·아름다운 야경
연인·가족 추억 만들기엔 ‘딱’
  • 한기섭 기자
  • 승인 2012.06.28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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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피서는 태안반도로 떠나자

삼면이 바다인 명품 휴양지 태안군이 지난 6월 14일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8월 26일까지 74일간을 금년도 해수욕장 개장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피서객 손님맞이에 나섰다.

▶꽃지해수욕장

안면도의 중앙에 위치한 꽃지는 드넓은 백사장과 송림, 피서객 편의시설, 숙박시설 등 피서지가 갖춰야 할 모든 제반요건이 충실해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해수욕장이다.

특히 봄·가을에는 바다낚시를, 여름에는 해수욕을, 겨울에는 낙조를 즐길 수 있는 태안반도의 대표 4계절 관광 휴양지가 바로 꽃지다.

긴 해변을 따라 붉은 해당화가 많이 핀다는 데서 ‘화지(花池)’로 불리다가 한글 명칭인 ‘꽃지’로 이름 붙여진 이곳은 백사장 길이가 3~4km에 달할 정도로 넓고 수심도 완만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해수욕장 입구에 전설을 품고 서 있는 꽃지의 명물 할미·할아비바위는 우리나라 대표 일몰 포인트다. 일몰이 절정을 이루는 10월경이면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꽃지에서 ‘꽃다리’라는 다리를 건너면 방포항을 만날 수 있다. 백사장항, 영목항과 함께 안면도를 대표하는 포구인 이곳을 찾으면 우럭, 놀래미, 전복, 해삼, 소라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먹을거리 걱정을 덜어준다.

▶만리포해수욕장

서해안 3대 해수욕장 중 하나이며 태안해안국립공원중 1경에 해당하는 만리포해수욕장은 백사장길이 2.5km 면적 7만평정도의 넓은 해변을 자랑한다.

만리포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편이지만 수심이 얕아서 물놀이 위험부담이 적으며, 해변의 낙조가 아름답고 뒤쪽에는 송림이 울창하며 식수가 풍부하다.

만리포 주변에 식물원이 있고 천리포, 백리포, 의항 파도리 해수욕장과 해옥전시장이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만리포 버스 터미널에서 200m밑으로 내려가면 만리포사랑 노래비가 있고 넓은 해변이 눈앞에 펼쳐지며 이곳에서 왼쪽으로 해변 도로를 따라 가다가 모항항 넘어가는 오르막 길 우측에 보면 괴암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 있다.

여름철 야경이 무척 아름다운 만리포는 해변 주위에 횟집이 많고 위락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으며 욕장 왼쪽 끝으로는 바위와 돌이 많아 낚시를 즐기는데도 적합하다.

▶몽산포해수욕장

몽산포는 꽃지, 만리포 해수욕장과 함께 태안반도의 대표 해수욕장이다. 꽃지와 만리포가 연인들과 젊은이들의 바다라면 몽산포는 다분히 가족들, 아이들의 바다다.

넓게 펼쳐진 솔밭의 시원한 그늘 아래서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할 수 있고, 아카시 나무와 송림에 둘러싸인 해변에서 바라본 앞바다의 삼도, 울미도, 자치도 등이 어울린 바다풍경은 소중한 추억을 전한다.

몽산포는 아래쪽 청포대 해수욕장과 연결된 백사장 길이가 무려 13㎞에 달해 백사장에서 사륜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물론 때로는 자동차 경주도 열리는 등 각종 해양 레저스포츠가 성행하고 있다.

이곳은 썰물 때면 3~5㎞이상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들과 해수욕을 즐기기에 그만이며 물이 빠지면 맛조개, 백합, 바지락 등 조개류가 지천에 널려 있어 갯벌 생태체험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밖에 20만평 규모의 울창한 소나무숲에 들어선 오토 캠핑장은 캠퍼들에게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며 제반시설도 훌륭해 여름 피서지로는 최적지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태안반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꾸지나무골은 여느 서해안의 해수욕장과는 다르다. 서해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파란 바닷물과 그다지 완만하지 않은 백사장이 그렇다.

하얀 모래밭이 활처럼 굽어있고, 200여m에 달하는 송림이 포근히 백사장을 감싸고 있는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은 첫 느낌으로 아늑함을 선물한다. 더욱이 여름철 피서객들로 만원을 이루는 여느 해수욕장과는 달리 조용하면서도 한적한 느낌이 지친 도시민들에게 최고의 안식처로 손색없다.

왼편에는 바위섬이 천태만상의 모습으로 서 있고, 백사장에는 잘게 빻은 듯한 고운 모래가 가득하며, 곧게 뻗은 해송 등 피서지의 모든 것을 갖춘 곳이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다. 뽕나무과의 낙엽교목인 꾸지나무가 많아 유래된 이 해수욕장은 채 1㎞가 되지 못하는 해변가임에도 한여름 가족끼리의 조용한 피서지로 최근 각광받기 시작했다.

 

#주변의 볼거리-- 천리포수목원·신두리 사구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

태안군이 추천하는 태안의 주요 볼거리는 크게 북부와 중서부, 남부로 나뉜다.

북부의 경우 태안 백화산 마애삼존불과 흥주사, 이원 만대포구, 신두리 해안사구, 옥파 이종일 생가, 구례포·학암포 낙조관광 순으로 진행된다. 이 코스의 특징은 일반 관광객들에게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면서도 다양한 성격의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학암포 등 해수욕장과 만대포구서 바다와 낚지 등 싱싱한 해산물을 느낄 수 있고, 신두리 사구와 사구내 두웅습지서 생태체험이 가능하며, 옥파 이종일 생가에서는 역사문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중서부 코스는 만리포·천리포 해수욕장과 천리포 수목원, 안흥성, 유람선 관광 등으로 짜여지는데, 특히 천리포 수목원과 유람선 관광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특히 안흥항에는 싱싱한 우럭과 광어 등 제철 수산물로 가득하다.

천리포 수목원은 수목원 전문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을 정도로 잘 꾸며져 있으며 유람선 관광의 경우 태안반도가 기암괴석, 청정해역, 화려한 해안선 등 유람선 운항에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관광코스다.

마지막으로 남부권의 경우 북부나 중서부에 비해 비교적 널리 알려진 곳으로 몽산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안면도의 백사장항, 해안관광도로, 꽃지 해수욕장, 자연휴양림, 고남패총박물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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