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번역가인 B씨(39)는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던 중 당뇨 판정을 받았다. 평소 비만이었지만 건강만은 자신했기 때문에 당뇨로 인한 합병증 경고는 충격이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제1형 당뇨병은 소아당뇨라고도 불리는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해 발생한다.

B씨가 해당되는 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슐린이 부족해 발생한다. 주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비만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비만인 사람의 경우 먹는 양은 많은 반면 운동량은 부족하기 때문에 정상체중인 일반인보다 더욱 많은 인슐린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체내 곳곳에 쌓여있는 지방으로 인해 인슐린 수용체의 민감성이 떨어져 인슐린과 결합하지 못하고 혈당 조절능력이 떨어진다.

비만은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동시에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고도비만인 경우에는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이 쉽지 않다.

몸무게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체중감량뿐 아니라 대부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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