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은 60세 이상 노인 중 약 80%가 앓고 있는 대표적 노인성 만성질환이다.

관절염은 퇴행성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관절뼈가 손상되고 관절연골이 서서히 마모되면서 뼈와 뼈가 부딪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관절은 움직일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고령층 환자가 많고 만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관절 운동에 제약이 따르게 돼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걸을 때마다 시큰거리고 찌릿한 통증이 나타난다. 또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거나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 되면 욱신거리고 쑤시는 통증으로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다수 노인 환자의 경우 만성 통증에 시달려도 마취와 절개 등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절염이 중기 이상 진행된 상태거나 통증이 심하고 보존적 치료 등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 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 퇴행성관절염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보존적 방법에 의존하다 연골이 더욱 심하게 마모되거나 손상이 커져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또한 수술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수술기구가 들어있는 내시경을 어깨관절이나 무릎관절, 발목관절 내부로 삽입해 관절 속의 손상 부위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로 마모된 연골을 제거하고 관절면을 다듬어 새로운 연골이 생성되도록 돕는 원리의 치료법이다. 하지만 관절에 통증이 있다고 모두 관절염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외부 충격 등으로 일시적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절에 통증이 일정기간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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