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관리사 등 대책 필요

직장인 김모씨는 요즘 들어 한숨을 쉬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직장에서는 인원 감축과 명예퇴직으로 어수선한데 뚜렷한 은퇴 후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올 초부터 노후대책으로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마음 먹었지만 어떤 자격증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무엇이 자신의 적성과 맞는 자격증인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김씨와 같은 문제로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격증 정보를 모아봤다.

미래원격평생교육원(www.tlt b.co.kr)과 같은 온라인 학점은행기관에서 취득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은 고졸의 경우 전공필수 45학점, 교양 15학점, 일반 20학점 등 총 80학점이다. 전문대 졸업자 이상의 경우 전공필수 10과목, 전공선택 4과목 등 총 14과목을 이수하면 되며 학습기간은 1년이다. 전공필수 과목에는 사회복지개론, 사회복지법제 등이 있으며 전공선택 과목에는 아동복지, 자원봉사론 등이 있다. 자격 취득 후에는 사회복지이용시설 및 사회복지생활시설 등에 취업할 수 있으며 종합병원이나 정신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정신보건 사회복지사로 활동할 수 있다.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은 제도변경으로 2014년 3월부터 이수과목이 기존 12과목에서 17과목으로 늘어나므로 학습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치매를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전문 인력인 ‘치매예방관리사’는 한국심리상담협회(www.kpcs.or.kr)에서 주관하는 시험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 1차 필기시험과목은 노인복지론, 치매의 원인과 치료, 노인의 질병관리, 이상심리학 등으로 100분간 100문항을 풀어야 하고 매 과목 100점 만점에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이다.

2차 실무시험은 단답형 또는 치매진단평가서 작성을 통해 치매예방관리 진단과 실무를 평가하는데 직무교육으로 대체 가능하고 6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치매예방관리사는 우리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진출방향으로는 실버타운, 노인복지관, 치매가정 등이 있다.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피보험자가 누려야 할 권리나 혜택, 기업의 4대보험제도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4대보험관리사’는 4대보험관리사협회(www.4i ns.or.kr)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이다.

과목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고용보험법, 국민건강보험법, 국민연금법 등이며 100분간 과목당 25문항의 객관식 문제를 풀면 된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4대보험이 적용되는 국내 기업체의 인사총무과, 병원원무과, 사회보험관련기관 및 단체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다문화가정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다문화가정상담사’ 자격증은 치매예방관리사와 마찬가지로 한국심리상담협회에서 주관하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뉜다. 1차 필기시험은 다문화 가족복지론, 상담 및 심리치료, 아동의 생활지도론, 인간관계론 등의 객관식 100문제를 100분간 풀어야 한다. 2차 시험은 가족상담 및 심리검사 실무를 평가하는데 직무교육으로 대체 가능하다. 아동상담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이주여성인권센터 등에서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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