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정서지능’은 부모들의 많은 호응과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우리 아이를 정서지능형 인재로 행복하게 키우는 법에 관한 자녀양육서로 출판됐다.

정서지능이란 IQ와 대비되는 EQ로 많이 알려져 있고 감정·정서와 관련된 인간의 능력으로 인내심, 지구력, 충동 억제력, 만족지연 능력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으로 이해하면 쉽다.

총 5부로 짜여진 이 책은 1·2부는 정서지능의 의미와 정의, 영향 등을 설명하고 정서지능이 아이의 삶과 학습, 성공에서 많은 차이를 낳게 됨을 여러 실험과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또 아이의 정서지능에 있어 양육자의 역할과 태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특히 엄마가 어떠한 행동을 하고 어떻게 감정에 대처하는지를 보고 아이들이 습득함으로써 아이의 성장에 엄마의 태도 변화가 확연한 차이를 보여줌을 알려준다.

3부는 우리 사회에서 성공했다고 인식되는 각계 각층 유명 인사들의 정서지능을 분석하고, 정서지능이 사회적 성공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 주고 있다. 4부와 5부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정서지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부모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대화법, 상처주지 않고 야단치는 법 등 자녀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아! 문제는 아이가 아니라 내 안의 문제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도록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깊이 있게 통찰하고 정서지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천적인 해법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집을 쌓아두고 장난감과 교구를 사놓고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주입시켜야 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인 부모들에게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깨닫게 한다.

더불어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됐지만 타고난 정서조절 능력은 선천적으로 아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후천적으로도 얼마든지 키워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책 읽는 것이 창의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책을 함께 읽고 의미 있는 질문을 할 때 창의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즉 아이의 생각을 부담 없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질문을 해주는 것이다. 결국 아이의 정서지능은 엄마가 잘 반응해주고 호응해줌으로써 긍정적이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다고 한다. 부모가 주는 정서적 깊이의 사랑으로 인해 아이가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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