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관 평균 75.8점

노인 장기요양기관 평가 결과 30인 이하 소규모 기관의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전체 노인 장기요양기관 3천195개소를 기관 운영, 환경·안전, 급여제공 과정 등 5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전체 기관의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75.8점이었다.

이는 2009년 평가를 신청한 시설 1천194곳을 대상으로 실시했을 때의 평균점수 76.9점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지난해 평가에서는 수용규모 30인 이하 소규모 기관이 대거 참여하면서 점수가 낮아졌다”며 “2009년과 2011년 2회 연속 평가에 참여한 기관의 평균점수는 78.5점에서 83.7점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기관 규모별로 보면 70인 이상 기관의 평균 점수는 2년전보다 2.1점 상승한 89.1점, 30인~70인 미만 기관은 82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반면 10인~30인 미만 기관의 평균 점수는 74.7점이었고 10인 미만 기관은 67.7점에 머물렀다.

특히 10인 미만 기관들의 감염병 진단, 목욕도움 같은 급여제공 과정과 만족도 평가, 욕창비율 등 급여제공 결과에서 60점대 중반의 낮은 점수를 받아 서비스 향상 노력과 당국의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5년 유예기간이 끝나고 내년 4월부터는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노인요양시설의 전반적인 수준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우수 평가를 받은 요양기관 319개소에 대해서는 평균 2천400만원, 최고 2억60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최우수 기관 마크도 교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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