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생산액 절반 차지

지난해 생산된 건강기능식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홍삼’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2011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분석 결과를 보면 총생산액 1조3천682억원 중 홍삼 제품은 7천190억원으로 52.6%를 차지했다.

홍삼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시행된 2004년 전체 시장의 30%(1천920억원)에서부터 2010년 54.5%(5천817억원)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1천561억원), 개별인정형 제품(1천434억원), 알로에 제품(691억원), 오메가-3 지방산 함유 제품(509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은 전년 991억원보다 57.5% 증가해 바쁜 일상에서 직장인들의 식이 보충용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밀크씨슬, 헛개나무 추출물 등 소비자 요구에 따른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개별인정형 제품도 2009년 800억원, 2010년 1129억원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중 간 건강 제품이 531억원의 생산액으로 가장 많았고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제품(178억원), 관절ㆍ뼈건강 제품(153억원), 피부건강 제품(100억원), 체지방감소 관련 제품(78억원) 순이었다.

2010년과 비교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감마리놀렌산 139.8%(93억→223억), 비타민 및 무기질 57.5%(991억→1천561억), 오메가-3 지방산 함유 제품 46.2%(348억→509억) 순으로 확인됐다.

전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1조3천682억원으로 2010년 대비 28.2% 늘었고 2004년 2천506억원보다 4.5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액은 2010년 460억원에서 지난해 556억원으로 21% 증가했으며 생산액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27.4%로 국내 총생산(GDP) 5.9%, 제조업(GDP) 7.8%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8천559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62.6%를 차지해 일부 기업에 편중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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