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철 이불 뽀송뽀송하게 덮으려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하가 오기도 전에 초여름 날씨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여름에는 기온만큼이나 높아지는 습도 때문에 몸이 끈적끈적한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여름철 불쾌지수는 주위 환경에 따라 더 높아질 수 있다. 높은 습도가 가장 대표적이다.

높은 습도는 각종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집안 공기를 꿉꿉하게 한다.

습기가 높아지면 실내 습기를 다량 흡수하는 이불은 감촉이 눅눅해질 뿐만 아니라 섬유에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 등의 번식이 늘어나 쾌적하지 못한 취침환경을 제공한다.

습기가 찬 이불 속 환경은 각종 피부질환과 알레르기 비염 등 질병도 유발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건강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이불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여름 장마철 침구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침구 전문브랜드 클푸는 “이불의 포근함과 쾌적함은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건강을 지켜준다”며 “제대로 된 이불관리를 통해 건강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쾌적한 침구 관리를 위해 우선적으로 명심해야 할 것이 ‘충분한 건조’이다. 침구를 건조시킬 때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햇볕을 쐬어 건조와 동시에 살균을 시키는 것이 좋다. 이불을 햇볕에 건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눅눅함이 남아있다면 양초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양초는 집안습기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악취도 없애줘 좋은 방법이 된다.

겨울과 봄에 이용했던 두꺼운 이불을 보관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클푸 관계자는 “제대로 된 세탁과 보관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불의 기능이 떨어지고 세균증식으로 인해 수명도 줄어들 수 있다”며 “이불 소재에 알맞은 세탁 방법으로 세탁을 하고 완벽한 건조를 거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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