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아카시아 벌꿀이 ‘한금령벌꿀’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음성군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벌꿀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 음성지역 양봉농가에서 생산되는 아카시아 벌꿀을 한강과 금강의 분수령을 이루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한금령벌꿀’로 명명하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군은 ‘한금령벌꿀’의 권리보호를 위해 특허청에 상표와 의장등록을 출원한데 이어 2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벌꿀을 담은 병과 박스의 포장재와 상표 4만 매를 관내 양봉농가에 보급했다.

이에 따라 양봉협회 음성군지부에 소속된 관내 64세대의 양봉농가에서는 그동안 제대로 된 상표와 포장재 없이 출하했던 벌꿀을 음성벌꿀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아름답고 품격 높은 상표를 부착한 ‘한금령벌꿀’로 출하해 이미지 제고를 통한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군 관내에서는 연간 1천400여t의 벌꿀이 생산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우수한 품질의 벌꿀 100t(4만병)을 1병(2.4kg)당 3만5천원에 ‘한금령벌꿀’로 출하, 벌꿀시장을 선점하고 음성 벌꿀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또한 벌꿀시장의 특성을 고려, 음성군수가 품질을 보증하고 생산자 성명과 연락처를 기재해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벌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뿐 아니라 100% 리콜제를 통해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군은 포장재 공급과 상표출원이외에도 양봉농가의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채밀기 구입 비 50%를 지원하고 자동으로 꿀을 따는 자동채밀기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명품 브랜드화를 도모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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