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 상무부의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고율의 상계관세(57.37%) 최종판정을 앞두고 하이닉스 임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7일 하이닉스 반도체는“미 상무부가 하이닉스에 대한 고율의 상계관세 최종판정이 자국의 기업 이익보호차원인 만큼 미 상무부의 최종 판정 자체가 부당하다”고 밝히고“미국 현지의 고문 국제 통상변호사들이 미 상무부가 하이닉스에 대한 상계관세 최종 판정비율은 당초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이닉스 관계자는“이번 판정보다는 7월31일 국제 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정에서 보다 합법적이고 논리적인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지난 4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하이익스에 대한 상계관세 예비판정 이후 미국의 유진(Eugene)공장의 생산성을 최대한 높이고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미국지역에 소화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기술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원가절감, 기술개발,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왔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불황이 3년째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는 등 생존가능성이 불투명한 시점에서 미국과 유럽이 세계 메모리 반도체 3위 업체인 하이닉스를 시장에서 퇴출시킴으로써 생존여력을 확보하겠다는 속셈이라며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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