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유럽 발칸반도 한가운데 있는 내륙국인 마케도니아의 가장 커다란 자랑거리는 마더 테레사 수녀와 알렉산더 대왕이 출생한 나라라는 것이다. 마케도니아의 왕 세계 정복자인 알렉산더는 군대를 이끌고 수많은 나라를 침공해 도시와 마을을 불태우고 무고한 백성을 수없이 죽였다.

사이왕의 지혜

마침내 서쪽 끝 도시에 도달했는데 그곳 백성들은 전쟁을 하지 않고서도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알렉산더왕은 이 평화로운 도시의 왕인 사이왕이 덕스럽고 지혜로운 판결로 백성을 다스리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어느 날 알렉산더와 사이왕이 덕치(德治)에 관한 대화를 하던 중 두 사람이 찾아왔다. 그런데 알렉산더왕이 보기에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줄다리기 대화를 묵묵히 지켜봐야 했다. 땅을 매매한 두 사람의 이야기로 땅을 산 사람이 그 땅을 개간하다가 보물 상자 하나가 나왔다는 것이다. 땅을 산 주인은 땅을 산 것이지 보물을 산 것이 아니므로 전 주인에게 돌려주려 했다. 그러나 전 주인은 나도 보물이 있는 줄 모르고 사용해 오다가 팔았으니 그 보물 상자는 새 주인 것이라 하였다. 이와 같이 보물 상자를 서로 가지라고 실랑이를 벌이게 됐는데 왕이 판결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 때 사이왕은 한참 고심을 하다가 땅을 매매한 사람들에게 자식이 있느냐고 물었다. 땅을 산 이는 아들이 있었고, 땅을 판 이는 딸이 있다고 하였다. 사이왕은 빙그레 웃으면서 이 두 자녀를 혼인시켜 그 신혼 가정에 보물 상자를 주도록 명령하였다.

정복자 알렉산더는 그 모습을 지켜본 후 우리나라 같으면 다르게 판단을 하였을 것이라 했다. 사이왕은 의아해 하면서 “어떻게 하시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알렉산더는 “일단 두 사람은 감옥에 보냅니다. 그리고 보물 상자는 왕인 나에게 바치게 하지요.” 그러자 사이왕은 “세상에 그런 정의가 어디 있습니까?”하고 물었다. 알렉산더는 “하하 그런 걸 우리는 법도라고 부르지요.”

두 사람의 대화에서도 느끼듯이 욕심에는 한이 없다. 하지만 욕심이 커지면 본인도 통제를 못하게 되며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욕심이 전혀 없어도 문제지만 욕심이 너무 많으면 많은 것을 잃게 된다. 욕심이 많은 사람의 주변에는 사람이 없다. 돈이 많은 사람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은 그 사람을 좋아해서 모이는 것이 아니라 돈 때문에 모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돈을 많이 모으거나 부자가 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지혜롭게 판단을 하게 되면 돈이 보이고 자산을 모으게 되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일정금액을 모으게 되면 그것보다 더 큰 자산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목표하는 일정금액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의 문제다. 요즘은 보험의 종류에도 변액 상품이 있다. 공시이율이 아닌 투자수익률을 기대하는 상품이다. 나이가 젊을수록 투자수익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빠르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좋은 보험 상품에 가입을 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소중한 자산마련의 기법

상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험은 중간에 해약을 하게 되면 당연히 손해를 보게 된다. 물론 변액 상품의 경우는 원금의 빠른 접근이 이루어진다. 납입기간이 완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유지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소중한 자산마련의 기법인 것이다. 주식이나 펀드,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너무 급하게 서둘면 원금도 보장받지 못하게 된다. 투자에 대한 여유 있는 태도와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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