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신뢰하거나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다. 백번 듣는 것보다 눈으로 한번 보는 것이 낫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예전부터 내려져 오는 이야기다.

종신보험에 대한 잘못된 착각

요즘은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유형보다 무형의 가치가 큰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가령 수많은 문화콘텐츠라든가 최근의 스마트폰의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무형의 가치 중에 가장 커다란 것은 바로 보험이다. 보험의 위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욱 엄청나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돈이 많은 부자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커다란 착각이다. 실제는 부자들이 보험가입에 더욱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부자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생기거나 도움이 되는 일에는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 유태인의 부자 만들기 이야기는 매우 유명하다. 유태인들은 보험으로 부를 대물림한다고 한다. 오래된 명문가 집안은 7대째 보험으로 부를 대물림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오랜 세월동안 정착하지 못하고 나라 없이 떠돌던 불안의식과 돈에 대한 개념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돈이 삶을 축복하는 도구로 본 탈무드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험으로 부를 대물림하는 모델은 아버지가 보험에 가입하고 세상을 떠나면 자식은 이를 종자돈으로 더 큰 보험을 계약하고 다음 세대가 계속 이어가면서 선대가 남긴 보험 유산을 후손의 교육비와 인재육성비로만 사용하도록 제한하여 부와 학력을 대물림했다. 보험의 제도를 통해 부의 정신과 부를 이어온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3대 부자가 탄생하기 어렵다고 이야기 한다. 유태인들이 쌓아온 부의 대물림과는 상반된 이야기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현명한 부모들은 이런 자녀승계의 기능이 있는 보험에 가입해 자녀에게 보장자산과 유산을 물려주려고 한다.

사람들의 선입견은 참으로 무섭다. 우리가 재무설계를 할 때 보험의 이야기를 중요시한다. 그 중에 자신의 수입 중에 10~20%는 보장자산을 마련하라고 한다. 즉 종신보험에 가입을 해 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종신보험이라 하면 자신이 죽은 후에 찾는다고 생각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갖게 된다. 그것은 매우 잘못된 착각이다. 종신보험은 바로 자신의 생명에 대한 담보를 통해 사후에도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보장자산을 마련해 주기도 하지만 자신이 살아있을 때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생각이 단순해지면 편리할 때도 있지만 지식에 대해 잘못 알고 있을 때 이를 깨우치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생각의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된다. 사람들은 유형적인 것, 눈에 보이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어른들께서 흔히 하시는 말씀 중에 인간의 마음가짐이 곧 행복의 근간이라고 했다. 눈에 보이는 것에 끌려가는 삶을 사는 사람은 번뇌가 가득해 어려운 생활이 된다고 한다. 어찌 보면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심오한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당장의 이익에 현혹되지 않아야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에 눈이 멀지 않아야 한다는 깊은 의미도 새겨져 있다. 물론 사람의 마음속에는 황금만능주의라 할 만큼 물질에 대한 욕심이 담겨져 있다. 소위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다만 겉으로 드러내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자신의 일이 아니면 무관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타인의 상황이 자신의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무형의 가치를 소중히 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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