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로 사회 발전 기여--<이세열 직지디제라티연구소장>
신약개발로 사회 발전 기여--<이세열 직지디제라티연구소장>
  • 충청매일
  • 승인 2012.02.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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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질병은 인류의 희로애락과 함께한 불청객으로 오랜 세월 서로 정복하며 진화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 중국의 진시황은 장생불사(長生不死)의 선약(仙藥)을 얻으려고 노력했지만 50세에 세상을 떠났다.

동의보감 등 옛 자료 활용

과거에는 수많은 전란과 질병으로 인간의 평균연령이 낮았지만 오늘날에는 의약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길어져 100세 이상을 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어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현대의학이 발전되기 이전에는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많았다. 중세시대 흑사병 즉 패스트는 전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죽게 한 대재앙이었다.

동서양 모두 19세기 역병시대에는 전염병이 훑고 가면 살아있는 사람들은 하늘만 처다보며 염불과 굿 등 종교나 미신에 의존하는 신의 징벌로 생각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의학자들의 항생제 개발로 세균성 전염병은 극복됐다.

한 시대에 만연한 질병은 새로운 문화를 형성했고, 문명의 발전은 질병의 양상을 바꿨다. 오늘날 경제성장에 따른 식생활의 변화는 비만, 당뇨와 같은 현대병을 만들었고, 발암물질에 노출되면서 암이 두려운 질병으로 급속하게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질병은 시공을 초월해 인류의 삶에 끊임없이 관계하면서 질병의 역사도 변하고 있다.

불과 200여 년 전만해도 천연두가 전 세계의 무서운 질병 중 하나였다. 천연두의 예방약인 종두는 영국의 의사였던 제너에 의해 1798년에 개발돼 인간이 무서운 전염병에 도전해 승리를 얻어낸 결과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석영이 종두를 시행하기 이전만 해도 천연두는 마마귀신이라고 해서 민간신앙에 의존하는 등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1870년 독일과 프랑스간에 전쟁이 일어나자 많은 부상병이 발생했다. 그런데 수술을 받은 부상병들은 염증으로 패혈증을 일으켜 살아남는 사람은 100명에 3명 뿐이었다. 그런데 인근 목장의 가축들이 자꾸 죽어 가는데 누가 실수로 석탄산을 흘려 보내고 난후 가축들이 죽지 않았다. 이에 영국의 외과의사였던 리스터는 석탄산으로 미세세균을 소독하여 상처를 치료해 패혈증을 예방하는 데 성공했다.      

1885년 광견병 면역 혈청을 발견한 파스퇴르는 어린 시절 미친 개에게 물려 죽은 친구를 생각하며 40년 이상 연구에 몰진해 실험용 동물을 상대로 실험하고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는 신약을 개발했다.      

오늘날 종기는 대수롭지 않은 부스럼이지만 베이붐 세대만 해도 종기를 많이 않았다. 이 부스럼의 치료제는 플레밍이 1928년 우연히 실험실에서 실수로 빚어낸 푸른 곰팡이를 발견해 페니실린을 대량생산 함으로서 종기를 치료할 수는 항생제가 개발됐다.

연쇄상구균의 세균이 피 속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패혈병도 70여년 전 도마크가 크리소이진과 설폰아미드와의 화합물로 반응 시킨 붉은색 물감을 치료제로 개발하면서부터 죽음의 병에서 벗어났다.

현대의학은 신약개발 차원을 넘어 줄기세포 배양과 복제에 이르기까지 미래에는 병든 조직만 교체 할 수 있는 생명의학이 발전되고 있다. 신약개발은 민간요법을 비롯해 약용식물이나 동물의학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결과에서 얻어진 것도 있지만 무심했던 부분에서 우연히 발견된 경우도 적지 않다.

자국의 부가가치 높일 수 있어

그래서 각국은 신약개발을 자국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 같은 신약개발의 원천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 풍부해 이러한 향약자원을 여러각도에서 이용한 신약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러나 의학의 발전과 아울러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지속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교정, 운동 등을 통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하는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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