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생존하는 방법-고객의 변화에 민감하게 준비하라--<정광열 KPEC혁신사관학교 대표·공학 박사>
중소기업이 생존하는 방법-고객의 변화에 민감하게 준비하라--<정광열 KPEC혁신사관학교 대표·공학 박사>
  • 충청매일
  • 승인 2012.01.18 1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길을 파면서 이제는 이원화가 아닌 일원화를 달성했습니다.” 충북의 S정밀 최 사장의 자랑스런 선언이다. 대기업에 속하는 모기업이 협력기업과 동반성장을 준비하면서 이제는 실력이 있는 중소기업과 함께 가는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기업 수를 줄이고 대신 실력 있는 기업에 일거리를 더 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절대적인 신뢰 받는데 집중

하지만 품질이나 가격에서 진정으로 동반의식이 없다면 성립이 안 된다. 발주를 주는 입장에서 가장 불리한 게임이 될 수도 있어서 피하려고 하는 구조다. 최 사장은 그동안 일부의 부품은 사실 많은 적자를 감수하며 고객기업의 주문에 대응해 왔다. 이것을 고객기업이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어려운 상황을 감수해주면서 쌓아온 신뢰가 결국 단가와 업체선정에서 보상으로 다가온 것이다. 1년 만에 물량이 늘었고 적극적인 낭비제거 등의 개선활동으로 이익이 나는 생산품이 됐다. 다음은 S정밀 최사장의 경영사례를 통해 부분적이지만 중소기업이 불황을 타개하는 지혜를 얻길 바란다.

첫째, 고객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데 집중하라.

어려운 환경이 다가올수록 모기업은 납품가격과 품질 납기의 안정을 주는 기업에 기대게 돼있다. 불황에 놓이면서 고객에게 신뢰를 얻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투자였음을 알 수 있다. 

둘째, 고객 기업의 성장에 맞춘 사전 준비적인 투자를 실시한다.  

세계적인 경기의 위축은 모두가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최사장은 자신이 만드는 부품의 분야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미리 공장의 확보에 나섰다. 모기업이 새로운 사업 분야의 협력기업을 찾고 있을 때 S정밀은 또 한번 선정이 된 것이다.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예측과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 그리고 재빠른 실행력이 중요하다.    

셋째, 중소기업의 경영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컨설팅을 받는다.

1인 전권 지휘형 경영방법은 덩치가 커지면서 엉망이 되기 쉽다. 허리를 구성하는 관리자들이 부실해서다. 최 사장은 현장의 품질관리와 물류관리는 물론이고 관리자의 생각과 일하는 방법을 바꾸는 컨설팅을 모기업의 도움 없이 스스로 받고 있다.

넷째, 품질을 높이고 사원들의 충성도가 달라지게 했다. S정밀이 100% 투자한 협력기업 S부품기업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내부직원들 부인중에 일을 원하는 사람에게 취업을 우선하는 기업으로 만들었다. 이는 남편이 일하는 회사로 납품이 돼 안정된 품질로 연결이 됐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와 부인들이 회사와 남편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다섯째, 사장의 마인드로 꿈을 갖고 일하게 만든다. 

최 사장이 사원들에게 주문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신뢰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고객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원천이기도 하다. 3년후인 2015년 1천억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2022년에는 5천억원의 매출신화를 창출하는 동력을 중간 관리자를 통해 얻고 싶다고 당당히 밝힌다.

경영구조 개선 컨설팅 받아야

세계경제는 미국에 이은 유럽 발 재정위기로 어두운 터널에 진입을 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다. 더더욱 세계 8대 경제대국인 이탈리아 디폴트우려와 이란의 미국과의 대치사태가 유가상승의 시한폭탄으로 추가가 됐다. 하지만 경제환경의 변화를 미리 알고 준비를 철저하게 하면 이겨낼 수가 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저렴한 인건비에 기초만 해서는 한계가 있다. 모기업들이 동반성장을 추구하며 협력기업의 신뢰성을 중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재를 육성하고 모기업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체제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사원들이 사장과 함께 꿈을 꾸며 열정으로 달려갈 방향을 알고 있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