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기대와 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일류충남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린다.

집행부 견제·감시 철저히 수행

충남도청사가 새로운 역사의 중심지인 내포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세종시출범과 함께 중앙정부가 우리 지역으로 이전해오는 해이기도 하다.

이러한 때에 충남도의회는 도민생활 안정과 더불어 더욱 발전하는 충남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올 한 해도 건강과 가정에 평화가 깃드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지난 한 해도 참으로 바쁘게 보낸 것 같다. 충남도의회는 효율적인 회기운영으로 원활한 의정 수행을 추진해 115일 동안 8번에 걸쳐 조례제정 등 113건을 처리했다. 아울러 도민과 함께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 내포 신도시 및 도청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 활동으로 국회 및 중앙정부 방문 국비지원 당위성을 설명하고 명품도시 건설 및 인구 유입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그리고 충남도의회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를 위해 충청권 3개 광역의회와 시·군 기초의회가 공조해 대전에 거점지구, 천안·연기·청원에 기능지구 유치 성과를 결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한다.

아울러 농어업 분야 집중 점검과 대안 제시 및 건의를 통해 구제역 및 AI(조류인플루엔자)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감면안을 의결했으며, FTA(자유무역협정) 추진에 따른 농어업, 자영업, 소상공인 등 피해산업 보전대책을 강화를 위한 촉구결의안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를 비롯해 해당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도 했다.

충남도의회는 특히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증진 조례 제정했다.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충남도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조례, 충남도 개인운영 장애인 복지시설 지원조례, 임산부 전용 주차장 설치 운영 조례, 세종시 설치에 따른 영구 임대아파트 건립 및 관리조례,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 등도 각각 제정했다.

40여년의 정치생활 중 기억되고 보람 있는 일은 많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충청인의 역량을 모아 세종시 원안추진과 충남도청 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 확보 노력 등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민들과 함께 동분서주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필자의 좌우명은 ‘정직하게 살자’이다. 정직하면 모든 것에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정치적 또는 개인적으로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에 망설임 없이 정면 돌파해 자신있게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새해는 우리 충남에 큰 변화 예고돼 있다. 우리지역이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위한 역동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먼저, 80년 만에 충남도청이 도민의 품으로 이전해 가고 또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인 세종시 이전과 과학벨트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지역 대표를 선출할 4월 총선에 이어 대선까지 실시된다.

도청 이전 위한 국비확보 총력

다만, 지금 전 세계적으로 몰아닥칠 유럽발 금융위기 확산과 김정일 사망에 따른 정세불안 등 결코 상황이 밝지만은 않아 한편으로 걱정이다. 따라서 충남도의회는 도민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고 충남의 새로운 발전 및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운영하겠다.

의회 본연의 임무인 조례제정 및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수행하면서 도청이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 활동 전개, 세종시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한 충청권이 함께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 항상 도민이 있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공정하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다시 약속드린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