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자본주의에서 따뜻한 자본주의로의 변화 ‘자본주의 4.0 시대’의 도래는 교육현장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학생들간 치열한 경쟁보다는 개개인의 특성을 존중하고 필요한 재능을 길러주어 다 같이 행복한 성장을 추구하는 따뜻한 경쟁을 유도하는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교사가 존중받는 교실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 활성화와 교육기부 문화를 통한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

충북교육은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식하고 다양성 존중과 교육기부 문화정착을 위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올해의 충북교육 중점 추진방향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행복한 충북교육으로 정하고 지난해 교육정책과의 연계성을 유지하며 학교교육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해 우수교육청 선정을 비롯한 과학, 정보, 급식, 청렴도 등에서 이룬 값진 성과를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창의성 교육과 나눔의 교육에 매진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교육청에서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교육기부 운동을 펼쳐 194개 기관, 257개 기업, 175개 단체, 20개 연구기관, 1천308명의 개인과 다양한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교과, 창의체험, 예 체능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기부를 활용하여 공교육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올해도 기업 개인 등이 보유한 교육기부 자원을 적극 확보해 창의인재 육성기반을 확충하고 교육력을 증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 3월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자율 실시됨에 따라 토요프로그램 운영, 생활지도 강화 등 주5일 수업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특색사업으로 학교문화개선을 위한 ‘多행복한 학교’운영과 ‘사랑과 존중을 실천하는 인성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추진하여 새로운 학교 문화가 정립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가정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학교, 칭찬과 격려가 경쟁에 우선하는 학교, 자생적 활력이 넘치는 학교문화 조성으로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모두 행복한 학교 문화 만들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사랑과 존중을 실천하는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양보와 희생, 봉사정신, 인간다움 등 사람이 지녀야 할 본질적 보편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하고 바른 인격체로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선생님이 존중받는 교실 안에서 우리 학생들은 비로소, 타인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학교가 학생의 인격이 존중되고 선생님이 존중받는 아름다운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때다.

현재 학교는 여러 요인에 의해 학생도, 교실풍경도 많이 변화돼 있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의무가 무시되고 권리만이 무성한 교실에서, 평생을 교직에 몸담아온 선생님들이 학생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시대의 변화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우리 교직자가 안고 있는 교육의 짐이 무겁기에 우리 스스로 개선해 나가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 필요

이에 선생님들께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스승’으로서의 권위를 지키며, 존중받는 교권을 세울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절차탁마(切磋琢磨)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

이러한 선생님들의 교권 확립을 위한 노력에 덧붙여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합쳐진다면 ‘多행복한 학교’만들기가 더욱 더 가까워 질 것이라 믿는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사랑과 존중이 가득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교사, 학부모, 학생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의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교육에 대한 관심 하나 하나가 희망의 씨앗이 되고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이 훌륭한 거름이 돼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값진 열매로 완성되기를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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