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겨울… 머리카락을 사수하라 ‘탈모’

건조한 겨울이 되면 탈모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일반적으로 가을이나 겨울처럼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오면 탈모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모발이식전문병원 조앤킴모발이식센터에 따르면 남성형 탈모의 대부분은 안드로젠이라는 남성호르몬이 모낭에 작용해 생기는 만큼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는 겨울에 더 심해진다.

남성 만큼은 아니지만 여성의 몸에서도 안드로젠이 분비된다. 여성형 탈모의 경우에도 70~80% 정도는 안드로젠의 작용에 의해 발생하며 나머지는 출산, 갑상선 질환, 철분결핍, 스트레스, 영양부족 등에 의해 생긴다.

그렇다면 겨울철이면 심해지는 탈모 고민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겨울철 탈모,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

우선 두피가 건조해서 자주 가렵거나 뾰루지나 각질이 올라오거나 지나치게 기름기가 많지는 않은지 혹은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이를 통해 탈모 초기 증상들을 파악하고 꾸준한 관리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고 풍성한 머리카락도 사수할 수 있다.

또 탈모의 자가진단 후 증상이 있으면 꼭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탈모를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70∼100개인 경우, 머리카락이 갑자기 가늘어지고 가늘어진 머리카락이 계속 늘어나는지, 10개 정도의 머리카락 끝을 잡고 잡아당겼을 때 5∼6개 정도 빠지는 경우 탈모를 의심해보고 전문가를 찾아봐야 한다.

탈모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요법, 중기 이후에는 모발이식이 권장되므로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 남성형 탈모라면 탈모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치료 제품사용과 관리는 필수적이며 탈모에 영향을 주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 역시 중요하다.

▶겨울철 탈모에 좋은 음식

탈모예방을 위한 최고의 음식이라 할 수 있는 해조류는 그야말로 영양의 보고라고 할수 있다. 해조류에는 모발 발육촉진인자인 요오드(Iodine)를 비롯해 머리털을 구성하는 각종 비타민, 유황과 철분 등이 풍부하다.

특히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형성을 돕는 비타민A, 손상된 머리카락을 재생시키는 비타민D, 혈액순환을 돕는 비타민E가 풍부하다.

검은콩과 검은깨에는 탈모의 원인이 되는 효소와 호르몬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물질이 들어있고, 콩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과 양질의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탈모예방에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검은색 자체가 탈모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고 어떤 색깔의 콩이든 먹어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계란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완전식품이다. 그런데 최근에 발견된 복합제의 하나인 비오틴(비타민 H)은 지방과 단백질의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위해 필수적인 물질이며 단단한 손톱, 건강한 모발의 유지를 도와준다.

녹차 잎에서 추출한 카테친(Catechins)성분이 항안드로겐 특성을 가짐에 따라 녹차가 탈모방지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므로 녹차를 자주 마시면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 DHT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두피 건강에 좋다.

호두는 두뇌를 명석하게 해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호두는 단백질 함량은 육류보다 더 많으며, 질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또한 비타민 B1과 비타민 E가 많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와 모발에 골고루 영양을 주어 탈모를 방지한다.

한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이런 음식들이 전반적인 몸과 모발의 건강을 관리하는데 좋은 음식들이지만 이미 진행한 탈모 상태에서는 음식에만 의존해서 원래 모발 상태로 되돌리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탈모에도 종류가 있고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므로 마냥 고민만 하면서 입증되지 않은 제품 사용과 두피관리에만 매달리지 말고 탈모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 극복방법은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 의논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모예방을 위한 치료와 예방으로는 병원을 찾아서 자신의 탈모형태와 함께 치룔르 받는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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