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청주를 방문한 KT 이용경 사장은 체납 전화요금을 18년만에 납부한 박무희(67·충남 연기군 전동면 보덕리)씨를 충북본부로 초청해 감사패와 제주도 왕복여행권을 전달했다.
박씨는 17년 전에 체납한 129만3천800원의 전화요금을 지난 19일 KT 조치원지점을 찾아 납부하려 했으나 KT측이 오래 전에 자체 결손처리 했기 때문에 받지 않자 거듭 받아 줄 것을 요청해 요금을 낸데 대한 보답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재 모 기업체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씨는 “아내 명의의 전화를 모 건설업체에 빌려줬으나 이 업체가 부도를 내고 도망간 데다 생활이 어려워 체납요금을 내지 못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체납요금을 내고 나니 이제는 후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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