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청주 하나병원, 소외이웃 쌀 전달

추석이 코앞이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추석이지만, 오히려 쓸쓸하게 명절을 보내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있다. 이처럼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곳이 있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하나병원. 하나병원은 1995년 문을 연 이래 매년 추석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나눠 주는 일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노인복지관과 요양원, 노인보호전문기관 등에 쌀 200여 포대를 전달했다.

하나병원의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은 이뿐만이 아니다.

시장 상인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의료지원, 헌혈 행사 등 다양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병원은 지난해 7월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와 ‘재한외국인 및 보호외국인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소외되기 쉬운 외국인들도 한국인과 동일한 질 좋은 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건강강좌 및 의료세미나 개최를 통해 외국인들의 건강 증진에 앞장섰다.

특히 매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 외국인 1명을 선정해 무상진료와 수술을 지원했다.

하나병원은 지난해 6월 가경시장 주차장 준공식을 기념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시장 상인들을 위한 의료 봉사 활동에도 나섰다.

그런가하면 3월에는 복대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을 실시해 주민들이 장례식장을 이용할 경우 시설 사용료를 30% 경감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적십자와 공동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마련하며 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등 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하나병원의 지역 친화 사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중겸 하나병원 원장은 “추석 명절에도 외롭고 힘들게 지내는 이웃들을 위해 작지만 정성을 담아 쌀을 전달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여건상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큰 도움을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서비스 등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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