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와 장르를 묶고, 문화와 문화를 묶는 퓨전문화가 보편화되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가 창조되고 있다. 풍물굿패 씨알누리(대표 라장흠·사진)가 다음달 1∼13일까지 문화공간 너름새에서 갖는 ‘공감(共感)’공연은 국악의 장르와 현대음악의 장르를 하나로 묶은 퓨전콘서트다.
국악의 타악기에 전자악기, 서양악기가 협연함으로써 국악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국악의 난해함이 친숙함으로 다가온다. 이날 공연은 ‘통일 비나리’, ‘판굿’등 1부 전통과 ‘장타령’, ‘신아리랑’등 2부 퓨전으로 진행되며 작품마다 해설을 더해 이해를 돕는다.
‘통일 비나리’는 정월대보름이나 민속명절에 국가의 번영, 가정과 개인의 재수 소망을 비는 비나리에 통일을 염원하는 내용을 더했으며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음악과 상모놀이의 기예가 어우러지는 ‘판굿’은 설장고, 북놀이, 소고놀이 등의 개인놀음에 태평소 시나위가 곁들여진다.
각설이들이 구걸을 할 때 불렀던 노래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장타령’은 전통타악과 전통기타, 베이스기타, 신디사이저 등이 한데 어우러져 화음을 맞추며, 풍물굿패 씨알누리가 창작한 ‘신아리랑’은 민요 ‘아리랑’을 모티브로 전통 타악기와 전자기타, 특수악기를 연주, 역동성을 더했다.
충북좋은공연종합관람권 선정 작품인 이번 공연은 평일은 오후 7시, 토·일요일은 오후 3시, 7시에 공연한다. 공연문의는 ☏043-217-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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