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 무극중학교(교장 박상복)동문들이 ‘부용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부용탑’을 건립하는 등 남다른 후배사랑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무극중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90년 구돈회(6회) 초대 회장을 중심으로 장학재단 설립의 기초를 삼기 시작했다.
그 후 모교인 무극중학교에 장학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기금마련은 쉽지 않았다.
역대 총 동문회장들이 모은 동문회 기금1억6천여만원이 전부였고 장학 재단의 법정 한도 금액인 3억원엔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2001년 4월 총동문회 이사회에서 꿈에 그리던‘무극중학교 장학재단설립 추진위원회’발족을 결의하고 정정헌(1회)동문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해 장학재단 설립 기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추진위원회는 1구좌에 1만원으로 정하고 전 동문들에게 동참을 호소, 참여한 동문들의 정성어린 기금이 8천만원에 이르게 됐다. 동문들이 후배사랑을 위해 노력하자 서울에서 임대업을 하고 있는 정태갑(7회)동문이 1억원을 선뜻 기증해 학교 재단으론 전국 최초로‘무극중학교 부용 장학재단’설립의 쾌거를 일궈냈다. 또한 부용장학재단은 지난해 5월12일 무극중 총 동문체육대회 시 동문들의 한마음 한뜻을 후배들에게 남겨주기 위해 부용탑을 학교 교정에 건립하기도 했다. 더 많은 기금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용장학재단은 지난 24일 무극중 출신인 대학생 4명에게 4백만원, 고등학생 6명에 3백만원, 중학생 20명에게 4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후배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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