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취임소감은.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저를 총장으로 선출해준 교수와 재단 등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총장의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재단영입문제에 매진할 각오입니다. 학생 감소 등으로 지방대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학이 위기를 넘어 생존 자체의 문제가 됐습니다. 올해 우리대학의 입시률은 거의 100%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지만 앞으로 더욱더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대학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를 구성원들과 지혜를 모아 이를 타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원대 운영방침은.
“첫째, 인성과 실용교육의 균형 있는 교육방침을 지향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의 교훈은 진리·정의겭泳岵都求? 실무중심 실용교육이 특성화전략에 맞추어 강조되고 있으나 인성교육을 중시해 조화를 이룰 겁니다. 그리고 사회적 사명감을 지닌 참된 인간, 창조력과 전문능력을 갖춘 민주시민의 육성으로 균형 있는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둘째, 투명한 대학행정으로 열린 경영입니다. 종전의 구성원이 참여하는 정책입안과 집행을 추구해 구성원들간의 신뢰확보를 구축할 겁니다. 학교는 예산의 수립과 집행내역까지 인터넷과 신문을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 등록금협상 등 학교구성원대표들이 참여해 민주적겙彭냅岵막?분쟁 없이 등록금 인상을 타결하는 선례를 남기겠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말한 두 가지 운영방침을 가지고 바람직한 대학사회에 대한 열정과 구성원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합리성과 도덕적 가치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겁니다.”
△졸업생 배출현황과 취업률, 향후 계획은.
“2만5천여명이 배출됐습니다. 최근 5년간의 취업률은 1998년 IMF 이후 평균 70% 정도입니다. 최근 독일 베를린국립대학 교수로 임용된 이정희씨를 비롯한 사범대의 교직은 매년 100여명 이상이 진출합니다. 대학 내에 종합서비스센터 내 취업정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취업의 양적 성과와 아울러 질적 수준 높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졸업생들의 취업군별 데이터 베이스를 갖추고 재학생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취업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이며, 동문과의 유대 관계에 앞장서 실천하겠습니다.”
△최대 현안인 재단영입 문제해결은.
“그동안 법인영입에 대한 진행사항 등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습니다만 영입에 대한 전반적인 의결내용이 최종 이사회에 권한이 있기 때문에 3월까지 추세를 관망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이사회에서 3월중 가시화 된 대상자를 선정하는 시점에 있기 때문입니다. 법인영입은 구성원이 희망하는 대상자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면 합니다. 구성원의 인수조건 또한 종전보다 많이 완화됐기 때문에 고수할 원칙이란 교육경영자로서 품성 외에 별다른 조건이 없습니다. 문제는 부채해결 능력과 향후 투자능력 등으로 요약됩니다.”
△교명변경에 대한 입장은.
“구성원의 자긍심 고취 등 전반적인 대학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와 공모 등 각종 회의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용역진단을 의뢰했습니다. 여론수렴 결과 청주서원대학, 청주사범대학, 충북외국어대학, 청주단재대학, 한겨레대학 등이 추천됐습니다.”
“용역진단결과는 전교명인 청주사범대와 청주서원대학교가 추천할만한 교명으로 나타났습니다만 향후 의견수렴과 각종 회의를 통해 변경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그러나 교명변경은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점에서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구성원들이 알아야 할겁니다”
△서원대의 숙원사업은.
“첫째, 실용중심의 직업지향교육을 실천해야 합니다. 직업지향교육의 수월성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의 실용 중심화, 교수곀戟응?효율화, 교육지원체제의 강화 등이 긴요한 문제입니다. 아울러 경쟁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외국어 및 전산교육과 자기표현의 훈련 등도 매우 필요합니다. 둘째, 연구기능의 활성화는 경쟁력 있는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고 연구지원체제를 강화하며, 연구재원을 확충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교수발전제도와 교수업적평가를 점차적으로 실행해나가고자 합니다. 셋째, 교육이외에 대학이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복지증진과 취업대책입니다. 특히, 졸업생들의 취업 군별 데이터 베이스를 갖추고 졸업생들과의 유대 관계에 학교가 앞장서겠습니다. 대학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의 강화입니다. 대학의 이미지 홍보는 대학의 생존 전략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항목입니다.”
△대학 발전전망 및 특성화 전략은.
“사범대학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특정학과(부)의 중점적인 특성화는 물론, 새로운 분야나 방향도 철저하게 분석해 몇 가지 기본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수요자의 편의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신교육 패러다임의 주창으로 진정한 학생중심의 학사행정제도의 정착과 지원입니다.”
“직업능력인정제와 온라인원격강의, 재택 등 전문직업인으로서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실용위주의 교육입니다. 외국대학과의 교류프로그램 일환의 현장학습 등 변화하는 산업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배양을 위해 세계화·정보화 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산학협동의 열린 교육체제와 인성교육체제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학발전기금 및 장학기금 현황은.
“서원대는 각종 평가 등에서 전체예산비율에 따른 장학금비율이 타 대학 보다 높습니다. 우수한 신입생 유치를 위해 등록금 전액에 월 30만원 지급하는 신입생특별장학금을 비롯한 전체수석입학장학금, 단과대학수석입학 장학금, 과수석겶太?洋閨? 성적우수장금, 도내교직원자녀장학금, 국가보훈장학금, 극빈자장학금, 특별장학금 등이 있습니다.”
“교외장학금으로는 한국학술진흥재단장학금, 대한교원공제회장학금, 삼송장학회장학금, 중원장학회장학금, 형설교수장학회장학금 등 30 종류가 넘습니다. 이 중에서 형설장학회는 1997년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81명의 대학 교수들이 월 1만원에서 5만원 정도의 일정액을 공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 대학과 다른 점이 있다면.
“취업률 100%의 조형예술학부는 첨단장비를 활용한 학생들의 디자인 및 건축설계 기술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산학연계 프로젝트와 부속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우수연구진을 확보했고 오창산업단지와 오송보건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전망이 밝습니다.”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으로 구성돼 연평균 30건의 각종 대회수상 실적이 말해주듯이 2001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디자인 분야 ‘우수’평가를 받았습니다. 올 입시지원율 최고를 자랑하는 커뮤니케이션학부의 광고홍보학과와 미디어창작과입니다. 현대의 커뮤니케이션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양성 학부로서 창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교과과정과 특색 있는 교수법으로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무중심 교육으로 특화 해 학생들이 졸업 후에 즉시 커뮤니케이션 관련 분야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국대학의 미래 전망은.
“세계경제와 정치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의 개혁압력은 어느 대학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대학은 연구기능으로서의 새로운 지식의 창출과 검증, 도서관 기능으로서의 지식의 축적과 보존, 교육 및 봉사기능으로서의 지식보급과 활용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명과 역할은 역사의 흐름과 함께 변화해 왔습니다.”
“향후 10년 이내에 직업의 수는 30만 개를 넘게 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처럼 세분화되는 수평사회에서는 남과 다른 주특기가 있어야 합니다. 즉 차별 화된 전문성을 지닌 사람은 그것을 통해 인정받고 대우받을 수 있지만 두리 뭉실한 실력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학력파괴’와 ‘교육혁신’은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직업적 열정, 감성지능, 업무몰입 등이 직장인의 필수조건이고 긍정적 사고·감성력·낙천성·적극적 태도를 지닌 직장인들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은 끊임없이 자기계발 및 가치창조를 위해 노력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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