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브랜드 활용--<서관석 충북 중부 취재본부장>
반기문 브랜드 활용--<서관석 충북 중부 취재본부장>
  • 충청매일
  • 승인 2011.06.26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지난달 16일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한 이필용 음성군수, 정태완 음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음성지역 학생 등 음성군 대표단 13명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가 반 총장 재선의 염원을 담아 특별 제작한 군민염원패를 전달한 뒤라 연임 확정의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반총장의 고향인 음성지역에는 현재 축하 현수막이 곳곳에 걸리고 군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쌓여있다.

연임 확정에 관광객도 폭주

반 총장은 내년 1월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반 총장의 세계평화를 위한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고 여기에 아랍권의 민주화,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저지, 유엔 개혁 등 해결해야 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음성군은 반기문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지역경쟁력 강화로 이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반기문이라는 브랜드와 결합해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례로 군이 지금까지 반기문 브랜드를 활용해 추진한 사업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2006년 반기문 총장이 유엔사무총장에 선출되자 군은 반기문 총장의 브랜드를 활용한 ‘반기문 전국 마라톤대회’를 개최해 매년 1만 명 이상이 찾는 매머드 대회로 성장시켰다.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를 축하하는 반 총장의 영상 메시지를 전송하고 유니세프 기금을 전달하는 등 반기문 브랜드의 위력을 보여줬다.

반기문 브랜드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신청에도 선정되지 못했던 소도읍 육성사업 공모에서 음성읍이 선정되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이로 인해 국비 등 100억원을 지원받아 반기문 기념광장, 음성천 생태하천 정비사업, 자전거도로 설치 등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반 총장의 출생지인 원남면 상당1리 마을에 대해 2009년부터 1단계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과 평화랜드를 건립해 제대로 된 관광명소가 없는 음성지역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반 총장의 연임이 확정된 요즘은 전국 각지의 방송국, 신문사 등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음성군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고 전국에서 관광객도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품바축제 기간에 열리는 반기문 전국 백일장에도 전국에서 1천명 이상의 문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루는 등 반기문을 브랜드로 하는 다양한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브랜드(brand)라는 명칭은 고대 노르웨이어의 brandr에서 유래된 것이다. 가축이나 제조물 또는 창작물에 소유주, 제조자를 나타내기 위해 어떤 표시를 한데서부터 시작 됐다고 한다.

또한 지역브랜드는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역사적인 특징, 문화적인 매력, 인물 등 다른 도시와 확연히 구별되는 결합체를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음성군은 어느 지자체보다 강력한 지역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세계의 대통령으로 부르는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데다 전국 최대의 사회복지시설로 연간 40만명 이상의 외지인이 찾아와 봉사를 체험하는 꽃동네가 지역에 있다. 여기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음성청결고추와 독특한 브랜드로 상표등록을 마친 음성품바축제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 모자람이 없다. 이런 시너지 효과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4회 한국 국제관광전이다.

이 행사에 군은 반 총장의 생가마을을 담은 대형 실사현수막과 음성품바축제 배너기, 음성청결고춧가루를 전시, 관람객의 큰 관심을 이끌어 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50m 이상 줄을 서는 진풍경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

‘고향 음성’ 세계로 홍보해야

반 총장이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불편해 하는지는 모르지만 만약 불편함을 느낀다면 굳이 반기문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다만 반기문 총장의 고향이 음성이라는 것이 전 국민, 나아가서는 세계인에게 알려진다면 음성에서 어떤 행사를 하던지, 어떤 사업을 하던지 반기문과 연관시켜 생각하게 될 것이다.

군이 특별한 관광지가 없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테마로 한 생가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제는 반기문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야 된다. 반 총장의 이미지에 누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음성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