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0.7% 줄어… 농촌 고령화 심각

고령화로 농가 규모가 감소세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농림어업총조사(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현재 농가 규모는 117만7천가구로 2005년에 비해 7.5% 감소했다.

농가 인구가 고령화되고 택지와 사회간접자본 개발 등으로 농사를 포기하거나 전업하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다만 농가 규모 감소폭은 1995년 -15.1%, 2000년 -7.5%, 2005년 -8.0%로 점차 둔화됐다.

농가 인구는 306만8천명으로 10.7% 줄었다.

이에 따라 가구당 농가 인구는 2.6명으로 0.1명 감소했다.

또 여자 가구원 비중은 50.9%로, 남자에 비해 1.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경영구조별로는 겸업 농가가 14.5% 증가한 반면, 전업 농가는 20.6% 감소했다.

경지 규모별로는 1㏊ 미만 보유한 농가는 8.8% 줄어든 반면 3㏊ 이상 농가는 8.1% 증가해 대규모 경작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농형태별로는 논벼 중심의 농가가 5.9%포인트 감소한 반면 과수 중심 농가는 3.1%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어가는 6만6천가구로 2005년(8만 가구)에 비해 17.7%, 임가는 9만5천가구로 1.8%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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