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향토 음식회가 지역의 특색과 사람들의 품성이 반영돼 자연색을 고스란히 간직한 향토음식을 보전하고 발전시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매월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모여 이론과 실습을 통해 잊혀진 전통음식을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한 지 7년째로 회원들은 지난 14일에도 농업기술센터 생활관에 모여 향토음식 만들기에 정열을 다했다.
이날 30여명의 회원들은 찹쌀, 차 수수, 흑미를 이용해 전통음식인 부꾸미를 만드는 등 음성의 청정 농산물과 자연의 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자연에서 생산된 밤, 대추, 호두, 잣, 고구마를 꿀에 버무려 만든 영양맛탕을 비롯해 호박범벅, 막장, 열기 찜 등 그동안 이들 회원들의 손에 의해 복원된 음식종류만 60여가지가 넘는다.
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향토 음식 복원사업은 수입개방에 맞서 우리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꾀하고 이미지 제고에 기여를 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 어른들로부터 철저한 고증을 받은 요리 방법을 바탕으로 전통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재창조하는 작업은 우리 역사를 지키는 일에 비유될 정도로 중요한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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