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제 1인당 GNP 2만 달러의 선진국에 와있다. 더더욱 무역의 규모는 올해 1조 달러에 달하며 당당히 세계 7위 국가가 된다. 해외에 나가보면 이제 KOREA는 열정이 넘치고 참으로 매력있는 국가로 인식을 해주는 것을 기분 좋게 실감을 하게 된다. 

이것은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진 것은 아니다. 반도체와 LCD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이나 세계 5대 자동차 기업에 오른 현대자동차와 같은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이뤄 놓은 업적이기도 하다. 또한 김연아, 박태환 등 각종 스포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젊은 세대의 힘이기도 하다.

매력이 경쟁력인 시대의 도래

세계는 제3의 물결이라 불리우던 정보와  지식혁명의 시기를 지나 제4의 물결인 창조와 매력의 시기에 와 있다. 이제까지는 가격이 싸고 적기에 제공하는 제품이 좋은 품질의 조건이었지만 지금은 가격만으로 고객을 만들지는 못한다. 비싸도 고객을 만족시키는 제품만이 잘 팔리는 매력이 경쟁력인 시대가 온것이다.

창조시대는 생산을 하는 방법도 달라졌다. 물건 중심이 아니다. 물건이나 서비스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붙여야 하고 브랜드와 디자인 그리고 콘텐츠를  가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제는 생산의 중심이 공장에서 사람으로 바뀌었다. 사람이 있는 그 곳이 바로 생산하는 곳이고 사람의 머리가 바로 공장이 되고 있다. 즉 인재육성에 대한 투자가 중요해진 것이다.

창조시대를 이끄는 인재육성을 하면서  사고방식이 이제까지와  달라져야 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로 창조시대는 답이 하나가 아니다.

소품종 대량 공급의 시대는 물건이 부족했기 때문에 다양함이 필요하지 않았다. 낮은 수준의 고객을 평균의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건이 남아돈다. 언제나 공급과잉이다. 따라서 고객에게 맞춘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거나 독특함이 없으면 고객의 눈길을 받지 못한다. 당연히 다양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수많은 답을 얻어내는 사고가 필요하다. 그 예로 1더하기 8은 얼마인가? 물론 9이다. 이것이 대량의 시대에 요구되는 답이었다. 그러나 창조 시대의 발상은 9는 얼마인가?의 답을 요구하고 있다. 결과는 무한대의 다른 답이 있다는 사실이다.   

둘째로 새로운 생각이나 발상은 모두가 첨단의 싹이 될 수 있다.

대량의 시대는 다른 생각은 틀렸다고 매도를 했다. 그러나 창조의 시대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생각’이 중요하다. 다른 생각의 사람이 모여 새로운 세계를 열 수 있고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융합을 통해 첨단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불가사리와 같이  몇 개의 첨단이 아니라 밤송이와 같이 무수한 첨단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 시대이다. 다르다는 사실은 첨단의 씨앗이다. 당연히 경쟁이 치열한 NO.1 추구의 세계가 아니라 ONLY 1의 세계에 존재할 수 있다.   ONLY 1의 세계는 당연히 NO.1이라는 사실이다.

셋째로 창조시대는 인재육성에서 메모리형이 아니라 엉뚱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제3의 물결인 정보와 지식의 시대를 넘어 이제 제4의 물결인 창조와  매력의 시대에 접어 들었다.

과거에 만들어진 지식이나 정보를 많이 아는 것이 이제 경쟁력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교토식 경영으로 불황이 없는 기업인  호리바 제작소의 사훈은 ‘재미있고 엉뚱하게’이다. 또한 노는 날이 가장 많은 기업으로 유명한 기업인 미라이 공업은 ‘항상 생각하라. 기존의 방식은 모두 버려라’를 신조로 삼으며 중소기업이지만 일본 최고의 경쟁력과 이익을 내고 있다. 그들은 여행을 해도 미스테리 여행을 즐긴다. 

넷째로 기존의 지식을 융합하고 분해하는 것도 창조의 영역이 된다.

새로운 생각만을 지속하기는 어렵다.  이때는 기존의 첨단을 묶거나 분해하는 것으로도 다른 첨단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새롭고 엉뚱한 생각에 의한 융합이나 분할도 창조의 영역이다. 둘을 묶고 셋을 묶고  또는 열을 하나로 만들고 셋을 하나로 만드는 것 이것도 중요한 무한대의 창조영역이다. 

다섯째로 실행력이 강한 인재를 만들어야 한다.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생각으로 끝이 나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 실행이 답이다. 창조적인 생각은 반드시 도전이라는 실천이 있을 때 처음으로 혁신으로 연결이 가능해진다. 한전의 사장인 김쌍수 사장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옳은 말이지만 이 문장을 완벽하게 만들려면 단어 하나를 더 넣어야 한다고 했다. 바로 “아는 것을 실천해야 힘”이다.

다양한 사고의 인재육성 풍토 조성해야

중소기업도 이제는 창조적인 문화를 만들고 다양한 사고의 인재들이 자라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2만 달러 국민소득의 국가에 존재하는 기업에 요구하는 지상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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