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다이어트를 할 경우 태아의 뇌에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해 태아의 아이큐가 낮아지고 행동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영국 데릴리 메일이 지난 18일 보도했다.

미 샌안토니오의 텍사스 대학 보건연구소가 임신한 원숭이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먹고 싶은 만큼 충분히 먹도록 하고 다른 한 그룹은 보통 먹는 것보다 30% 정도 영양분이 감소한 음식을 먹도로 한 결과 적게 먹은 원숭이들에게서는 태아의 뇌세포가 분화하지 못하고 또 신경을 이어주는 뉴런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태아의 아이큐가 낮아질 위험과 행동장애를 일으킬 위험을 높이게 된다.

미 국립과학원회보에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토머스 맥도널드 박사는 이번 연구는 동물을 대상으로 실시됐지만 사람에게도 똑같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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