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등 지상파 3사가 한 해 동안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든 최고의 스타를 가리는 ‘연기대상’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드라마들이 많아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줌마’를 대표하는 포털사이트가 연기대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혼여성 포털사이트 ‘아줌마닷컴’(www.azoomma.com)은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기혼여성 871명에게 ‘2010년 최고의 드라마 스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부들은 2010년 KBS, MBC, SBS의 가장 우수한 드라마 연기자로 각각 ‘추노’의 장혁, ‘동이’의 한효주, ‘자이언트’의 정보석을 손에 꼽았다.

장혁은 KBS 연기대상을 묻는 질문에 51%(441명)를 차지해 26%(226명)의 지지를 얻은 ‘제빵왕 김탁구’의 전광렬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전광렬과 호흡을 맞춘 전인화는 23%(204명)의 지지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또 MBC ‘동이’의 한효주는 44%의 지지를 얻어 32%의 지지를 얻은 ‘역전의 여왕’의 김남주를 제쳤고, ‘파스타’의 이선균은 24%로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SBS에서는 ‘자이언트’의 정보석이 ‘대물’의 고현정을 8%차로 힘겹게 따돌렸다.

정보석은 36%(312명)로 정보석을 1위에 올랐고 고현정은 28%(241명)의 지지를 얻어 아깝게 대권을 놓쳤다. 또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해숙이 19%(168명), ‘자이언트’의 이범수가 17%(150명)의 성적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10년 우리 아줌마들을 행복하게 한 최고의 드라마는?’이라는 질문에는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24%(213명)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추노’가 17%(151명), ‘성균관스캔들’이 16%(146명)로 올 한해 KBS 드라마가 주부들에게 행복한 드라마를 많이 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의 마지막 밤을 가슴 졸이게 할 연기대상. 과연 아줌마들이 점친 스타들이 트로피를 거머쥘지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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