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MBC 뜨거운형제 ‘경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뜨거운 형제들’에 ‘경고’ 를 의결했다. 출연자 상호간 고성을 동반한 반말과 저속한 표현, 상대방의 외모나 신체적 차이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내용 등을 자막과 함께 반복적으로 방송한 데 대한 조치다.

방통심의위는 또 시청자가 사실을 혼동하게 만든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경고’를 내렸다. 친구들과 교제도 있고 홈쇼핑 모델로 활동한 사실이 있던 출연자를 충분한 검증과 고지없이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는 출연자로 뽑아 방송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동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을 시식하면서 역겨워하는 모습을 담은 MBC에브리원 ‘복불복쇼 2’와 건강보조제품 생산업체 상품명을 자막 등으로 표출한 서울경제TV ‘대한민국 현장리포트’ 등 2개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도 ‘경고’했다.

또 케이블채널 OCN이 방송한 ‘원티드’가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를 포함해 방송한 것에 대해 ‘주의’를 내렸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이 주류 광고 제한 시간대에 광고를 한 것과 GS숍이 운동화를 소개하고 판매하면서 객관적 심사과정을 거치지 않은 발표논문집 자료를 인용한 것 등에 대해 ‘주의’ 조치하는 등 6개 방송사 8개 프로그램을 제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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