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이어 연예관련 종사자 해외원정도박설

탤런트 김성민와 가수 크라운제이의 마약 사건에 이어 국세청이 해외원정도박 수사대상자 명단에 연예관련 종사자가 있다고 밝혀 또 한차례 후폭풍이 불 전망이다.

이른바 ‘김성민 리스트’는 현재 필로폰 상습투약혐의로 구속된 김성민이 조사과정에서 10여명의 관련자를 자백했다고 알려진데서 비롯됐다. 이 리스트는 마약투약과 판매, 운반에 관련된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연예종사자가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김성민이 연예계 마당발이었던 만큼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게다가 김성민은 필로폰을 밀반입할 때 몸에 파스를 붙일만큼 치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공범 중 연예종사자가 관련됐을 경우 충격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크라운제이도 해당 사건이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알려져 공범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8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해외원정도박 혐의가 있는 기업사주와 연예관련 종사자 등 18명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톱스타가 껴있다는 소문이 한차례 돌기도 했다. 비록 국세청 측에서 톱스타로 거론될만한 연예인은 없다고 밝혔지만 연예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방송인 신정환이 해외원정도박 사건으로 아직 귀국하지 못하고 있고 가수 이성진의 도박사건 공판도 진행되고 있어 이번 리스트가 밝혀질 경우 연예계에는 2차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