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주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1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남성들의 멋진 하모니를 감상하려면 1인당 라면 1봉지를 준비해야한다. 공연 티켓은 필요없다. 입장료로 받은 라면은 사회복지시설 등에 따뜻한 사랑 나눔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합창문화 확산과 이웃사랑을 겸한 사랑의 연주회’를 타이틀로 마련된 청주남성합창단의 정기연주회 무대가 주인공이다.

나이도 직업도 각기 다른 50명의 남자들이 남성합창의 멋과 맛을 펼쳐 보인다. 지난 2005년 2월 결성된 청주남성합창단은 나이, 종교, 직업을 가리지 않고 노래를 좋아하는 열정만 있는 남자라면 같이 합창을 할 수 있는 합창단으로 관객들에게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기위해 바쁜 시간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습한 것을 이날 선보인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청주 출신으로 세계적인 베이스바리톤으로 성장해 다시 고향땅을 밟는 연광철 서울대 교수가 특별 출연한다.

연 교수와 남성합창단의 묵직한 화음이 더해질 무대는 4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청주지역 작곡가들의 작품 ‘상당산성’, ‘어울리기 25’, ‘기도’ 등을 들려주며, 2부에서는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연 교수가 ‘선구자’, ‘신고산 타령’을 부른다. 3부에서는 외국곡 합창으로 ‘넬리홈’, ‘넬라판타지아’, ‘폴리울리두들’을 선보이며 4부에서는 연광철 교수와 청주남성합창단이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 합창을 함께 부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011-491-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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