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민주당 박완주 후보]

   

도시위주 정책 벗어나 소득·교육환경 불균형 해소
직산 등 4개 읍·면 설립 초중고 선정 정책문제해결
안희정 지사·양승조 의원과 발전 밑거름 삼각편대

▶당선 되신다면 천안(을) 지역에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역점 사업은?

천안은 1995년 행정통합한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입니다. 지금까지의 천안 발전 전략은 도시 중심이 대부분이었고 당선된 천안시장의 공약이나 한나라당 후보님들의 공약 또한 거의 대부분이 ‘경제를 살리자’, ‘기업도시를 만들겠다’는 등 도시 위주의 정책들이 우선시돼 있었습니다. 때문에 현재까지도 도시와 농촌의 불균형 문제가 실질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소득의 차이 뿐만 아니라 교육환경 차이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농촌·농업·농민이 잘 살아야 천안시 전체가 모두 잘 살 수 있습니다.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책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현재 천안에는 도시가스도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 많습니다. 낙후된 농촌지역들이 도시와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전략적인 핵심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타 후보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 있는 강점은?

㈜동서산업 아산공장 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실제 공장 생활도 7~8년 정도 해봤고 소상공인들의 애환도 가까이서 지켜봤기 때문에 서민경제, 서민문화를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학생운동 및 시민운동을 통해 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에 따라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어떠한 제도를 마련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업가 출신 후보보다 깊이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으며 서민들과도 보다 진정성 있는 소통 구조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주당의 대변인, 충남도당 대변인, 천안시민이 직접 선택해주신 안희정 도지사 당선자의 대변인을 지내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듣고 대신 말을 할 수 있는 지 배웠습니다. 세종시 원안 추진에 대한 세밀한 정책 마련, 4대강 저지,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등의 약속을 잘 지키는 56만의 천안시민의 대변인이 되겠습니다.

▶직산·성거·입장·성환지역에 초·중·고교가 신설돼야 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인데 그에 대한 견해는?

천안시 전체 면적 중 3분의 1 가량 되는 직산·성거·입장·성환지역의 현재 학교 수는 초등학교 15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2개입니다. 이는 총 면적(4개 읍·면)의 1/2도 채 되지 않는 동 지역에 비해 초등학교 2.5배, 중학교 7배, 고등학교 10배에도 모자라는 수치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적으로 농촌지역 학생들의 교육 환경은 낙후될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에게 교육이란 ‘노력의 차이’는 인정될지언정 ‘기회’에 있어서만큼은 차이를 둬서는 안 됩니다. 4개 읍·면 지역에 초·중·고등학교를 보충해야 할 필요성이 상당합니다. 다만 학교 선정은 인구 비례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으므로 이러한 정책적인 문제를 해결,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천안 동서 간 균형 발전을 위한 방책은?

천안지역은 56만명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사회입니다. 56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 정책을 만들고 문제 된 제도를 고치는 게 정치인들의 의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불균형하게 발전돼 있는 천안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흔히 말하는 동서균형발전이 최대의 중요한 과제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낙후지역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새로운 발전 전략을 모색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과실농가 수출 지원 및 가공품공장 지원과 같은 농촌산업적 접근부터 테크노파크가 있는 직산을 테크노시티로 발전시킴에 있어 단순한 IT 중심 클러스터 조성이 아닌, 바이오산업의 발전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천안형 BT모델 개발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천안시의 난개발 문제에 대한 견해와 천안시 일자리 창출에 대한 획기적인 방안이 있다면?

무분별한 개발 행위의 심각성은 생각보다 상당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지역을 개발하기 전에 반드시 사람 중심, 후대에 대한 배려가 이뤄져야 합니다. 넓은 의미에서 현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원형 그대로의 자연환경을 사용하고 후대에게 물려 줄 의무가 있으며 좁게는 제도를 만들고 정책을 펼치는 정치인들이, 사람들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모델을 만들어 그것을 정책적으로 유지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범적인 도시생활 모델을 만들고 지키려는 제도적 문제가 필요한데 현재는 단지 개발로 인해 얼마의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고 얼마의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가 하는 단순한 문제에만 치중돼 있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가까운 미리가 아닌, 먼 미래의 후대들에게 있어 현재 우리들의 무분별한 개발은 그들의 생활 환경 자체를 되돌릴 수 없게 만드는 파괴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천안시 일자리 창출은 후보자가 제시한 천안지역 역점사업 부분과 연결된다고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기업들을 유치시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시키느냐’, ‘어떤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를 만들 것이냐’라는 좁은 의미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우수한 인력을 어떻게 양성하고 확보할 것인가가 제일 큰 문제라 생각됩니다.

대기업들이 수도권에 있는 이유 중 하나도 우수한 인력들이 많고 빠른 시간 내에 우수 인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수 인력을 집중 육성, 확보한다면 기업 유치는 자연히 따라오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기업인들은 절대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만 확보된다면 지대가 수도권지역보다 저렴한 곳으로 끌어들이기는 보다 수월할 것입니다. 다만 그에 따른 정책과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정치가 천안에 미치는 영향은?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천안시민의 선택은 바로 변화였습니다. 천안시민들께서는 새로운 천안의 비전을 제안해주는 사람을 선택했다는 것을 표심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이끌게 될 안희정 도지사와 양승조 국회의원, 그리고 저 박완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만들어 안정적 도정 운영 및 충남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천안의 현재 정치 상황은 정확히 삼등분돼 있다고 보여집니다. 충남도지사와 천안시장, 시·도의원 등이 각기 다른 정당에 속해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분오열된 천안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천안 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입니다.

천안의 발전과 충남의 미래를 위해 서로 생각이 다르고 정당이 다르다 해도 천안시장·충남도지사·중앙정부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충청의 응집된 힘을 모아 낼 수 있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천안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천안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6·2 지방선거를 통해 천안시민들은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선택하셨고 새로운 천안 발전의 시작이 돼주셨습니다. 이제 7·28. 보궐선거를 통해 변화의 완성을 시킬 수 있는 적임자인 저 박완주를 국회로 보내주십시오.

끊임 없이 연구해 사람 중심의 투자 정책과 입법 과제를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학부모의 마음을 대표하는 교육대변인, 농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농민대변인, 56만 천안시민의 대표 대변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주요 공약
△ 세종시 원안의 차질 없는 추진
△ 4대강 사업 막아내고 민생예산 확보
△ 국가 균형 발전 위한 맞춤형 천안 성장 추진
△ 교육에 대한 국가의 의무기준 향상
△ 사람이 늘어나는 농촌 만들기


◆ 프로필
△ 직산 삼은초·천안중·중앙고 졸업
△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 졸업
△ ㈜동서산업 아산공장 노동조합 부위원장
△ 전국소기업연합회 정책부장
△ 국회 입법학연구소 정책전문위원
△ 나사렛대학교 겸임교수
△ 천안중·중앙고 총동문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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