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청원군수]

   

축제 분위기 통합 추진… 연구TF팀 구성
균형발전 위해 남부문화스포츠타운 건립
세종시 원안·노인 위한 ‘효도은행’ 추진

▶당선 소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를 청원군수로 당선시켜 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당선은 청원군민 여러분들의 숭고한 승리입니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포기하고 수도권 중심의 밀어붙이기 식 정부 정책에 대한 청원군민과 충청도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청원군은 세종시의 수정안 저지, 청원·청주 통합,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추진 등 청원의 미래를 결정할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큰 일을 맡겨 주신 군민의 고귀한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청원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발로 뛰는 군수’가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꼽는다면.

처음 경험해 보는 선거였지만 주민들을 만나면서 용기와 힘이 생겼으며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셨습니다.

승리의 원동력이라면 여러 가지 복합 요인이 더해져서 성공의 힘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정부·여당의 세종시 원안 수정과 4대강 사업 추진에 대한 반대 민심이 그대로 드러난 선거 결과라 생각합니다.

군민들이 저 이종윤과 민주당을 선택한 것은 세종시 문제, 4대강 문제 등 잘못된 정부 정책을 바로잡고 새롭게 실천하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믿습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우리 오송지역으로 끌어오는데 앞장 선 강력한 추진력과 첨단산업·농정 분야 등의 행정 경험을 모두 갖춘 점을 군민 여러분이 인정하고 청원을 첨단산업과 농업이 조화를 이룬,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부자 청원’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저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지난 3월 청원부군수를 끝으로 40년 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청원군수 선거에 출마할 당시만 해도 막막했습니다. 무엇을 미리 해야 되는지,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궁금하고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청원군을 발전시키고 군민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군민 여러분 옆에 다가 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예기치 못했던 천안함 사고로 선거 정국이 얼어붙어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군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 또한 크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최선을 다 해 열심히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만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과연 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심판이 어떻게 내려질까 하는 걱정이 앞을 가로막아 심적 고통 또한 감내하기 힘든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낙선자들과 화합 등 선거 후유증 극복 방안은.

먼저 당선자 입장에서 후보에 출마하셨던 분들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비록 선거에서 뜻을 펴시지는 못하셨어도 소중하신 분들로 생각되며 청원군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 분들의 고견과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선거기간 중 서로 지지하는 분이 다른 군민들도 함께 군정에 참여 하실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려고 합니다. 그분들도 저에게는 소중한 군민이기 때문에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군민 모두가 화합하고 똘똘 뭉쳐서 청원군을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대표적 공약의 구체적 실현 방안은.

먼저 청원·청주 통합을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추진하겠습니다.

군수 임기 시작 즉시 청원·청주통합 상생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군청 내 상생방안 연구 TF팀을 구성,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권역 별 특화개발로 남부권에 대규모 복합문화 스포츠타운을 건립할 것입니다.

특히 각 읍·면 별 특성에 따라 △다목적 체육관 조성 △특화작목 개발 △생활체육시설 설치 △복지회관 건립 △주요도로 확장·포장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 주민복지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세종시를 반드시 원안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 발전 방안으로 대덕∼오송∼오창∼원주를 기반으로 한 국가 바이오대동맥 건설과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 촉진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오창산업단지, 오창 제2산업단지, 옥산 산업단지 등과 연계 크러스터를 형성해 산업단지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내실 있는 운영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효도청원’, 나눔복지도 실현하겠습니다.

14%를 넘는 우리 군 노인 인구 비중을 감안, 노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효도은행’ 제도를 운영해 노인 사회복지 전반을 담당토록 할 것입니다.

또 노인 일자리 창출 및 노인복지시설 확충, 경로당 기능 보강, 노인게이트볼장 확대 설치 등 어르신의 복지 향상에 집중할 것입니다.

초·중학교의 무상급식을 임기 시작 즉시 추진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확대, 보건지소 시설 개선, 다문화가정 사회적응사업 확대 등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를 보장하는, 돈 되는 농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지역특화작목 개발 및 육성, 농축산물 수출 등 국내·외 판로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해 매년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농업+관광 융합 농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농축산업인의 교육을 강화해 고품격 농축산물 브랜드 가치를 명품화해 보다 나은 가격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습니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선거 과정과 청원·청주 통합논의 과정 속에서 나누어진 청원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화합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분들과 함께 화합하는 청원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청원군민 여러분.

청원군을 위해, 그리고 우리 청원군민 여러분들을 위해 ‘발로 뛰는 군수’가 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윤 청원군수 당선자 공약
△ 청원·청주통합 상생 추진협의회 구성
△ 남부권 대규모 복합문화스포츠타운
△ 읍·면별 특성 따라 주민복지 향상
△ 세종시 원안 추진
△ 각종 산단 발전 위해국가 바이오대동맥 건설
△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 기틀 마련
△ 노인복지 전문 ‘효도은행’ 제도 운영
△ 초중학교 무상급식·다문화가정 사회적응사업 확대
△ 연 1억원 이상 소득 ‘농업+관광’ 융합 농가 육성
△ 교육 강화로 고품격 농축산물 브랜드 가치 명품화


프로필
△ 오창중학교 졸업
△ 청주농업고등학교 졸업
△ 청원군 지역경제과장
△ 청원군 기획감사실장
△ 충북도 생명산업추진단 사업총괄과장
△ 충북도 바이오사업과장
△ 청원군 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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