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훈 진천군수]

▶당선소감은.

먼저 부족한 사람을 진천군수로 다시 선택해 주신 7만 군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오늘의 결과는 개인의 승리보다 더 나은 진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라는 모든 군민의 염원임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7만군민의 소명인 살기좋은 진천시 건설을 위해 민선 4기의 준비된 도약을 지나 민선5기는 지역을 위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약속된 시간으로 만들어 가겠다. 또 국제교육의 중심 진천시 건설을 위해 아셈 국제대학설립의 차질 없는 추진과 대규모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농업과 산업기반이 어루러진 ‘도·농복합 진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발전된 진천을 만들기 위해 500여 공직자와 7만군민의 힘을 한곳으로 모아 진천시 건설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게 된 원동력을 꼽는다면.

이번에 치러진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뜨겁게 지역을 달구었다. 그만큼 지역주민들의 군정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았다고 판단된다. 이런 열정은 지역을 위한 진정한 후보자를 찾는 것에 집중됐고 그 선택의 과정에서 군민들로부터 선택받은 것 같다. 특히 지난 4년간 지역을 위한 땀방울과 피나는 노력을 군민들이 인정해 주고, 군민들이 정직하고 투명한 민선 4기 군정을 이끌었던 군수로 미래의 진천군을 위해 진정한 지역발전의 적임자라 생각해 줘 승리한 것 같다. 진천지역의 발전에 대한 확실한 미래비전 제시와 지역을 특화 할 수 있는 정책의 승리로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것에 대해  지역 봉사자로서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발전에 대한 갈망에 목말라 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준비의 과정이 있었다면 다가올 4년은 이 준비를 현실화시키는 단계로 다가올 진천시를 위한 주민들의 성원을 잊지 않고 굵은 땅방울로 보답하겠다.

▶선거기간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선거는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정책 참여의 수단으로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린다. 이런 선거를 치르면서 빡빡한 일정보다 더 힘들었던 것이 있었다. 선거라 하면 각 후보자들의 정책에 대한 관점과 지역의 미래를 예측하고 그 실현 능력을 검증 받는 자리다. 그런데 이런 정책의 대결보다 상대 후보자의 흠집내기나 비하발언 등이 난무하는 것을 보며 회의도 느껴졌다. 잘못된 정보가 주민들에게 소문으로 퍼져 나가고, 있지도 않은 유언비어가 살포되는 등 진천사랑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흑색선전이 많이 힘들었다. 진정한 지역사랑과 정직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생명으로 하는 나에게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나의 진실된 마음을 알고 있다. 믿어주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주민들을 보며 마음을 잡고 봉사자로서의 마음을 더 굳게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 믿어준 군민들과 진천시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낙선자들과 화합 등 선거후유증 극복방안은.

이번 동시선거에는 많은 후보자들이 있었다. 어느 분 하나 지역사랑의 마음이 없는 분들은 없었다. 지역을 사랑하는 방법과 정책이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모두 지역사랑의 뜨거운 가슴을 안고 있다는 것에 공감대를 느끼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동참해 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 낙선한 후보자들도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을 것이고 이런 관심이 군정참여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생각하면서 해법을 찾아간다면 다른 위치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진천지역은 현재 상당히 중요한 시기로 선거 휴유증을 생각할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낙선한 후보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진천시 건설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

▶대표적인 공약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있다면.

각 자치단체별로 다른 자치단체와 구별되는 색깔 있는 특성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해 오고 있다. 우리군도 교육문화가 중심인 진천시, 경제가 살아나는 진천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우석대 국제아셈캠퍼스를 유치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승인을 얻었으며 해당부지에 대한 행정적 준비도 완료된 상태다. 특히 진천읍 주변에 학교부지를 선정해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염두에 두는 등 다각적인 방안으로 지역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교육특구 지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이다. 진천은 다른 자치단체보다 한발 앞선 행정으로 국제교육의 메카로 태어날 것이며, 이는 진천을 특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이 될 것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민선 4기 출범이래 모두 19개 개별업체 유치에 총 1조3천793억원, 문백 금성 일반산업단지 등 4개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유치에 330억원, 진천신척복합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유치 3개소에 6천311억원 등 모두 2조 440여억원의 투자유치 실적과 함께 3만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1월 현대오토넷 본사 유치는 1조4천억원의 기업유치로써 투자규모로는 충북도내에서 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 이고 대규모 기업의 본사유치로는 도내 최초라고 말할수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군이 조성 계획 중인 광혜원복합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확보를 위한 행정조치로 타자치단체보다 우선하는, 미래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선분양 후조성이라는 전국최초의 투자유치 수범사례를 남기면서 18개 업체 1천40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기도 하다. 향후 산업용지가 부족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척복합산업단지, 산수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 중부권 거점도시 진천시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자 및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군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4기 동안 진천시 건설을 위해 준비했던 우리들의 땀이 기억난다. 우리는 진천시 건설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살고 있다. 지역의 발전은 공직자만 참여해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열정과 관심이 다가올 민선 5기에도 필요하다. 따뜻한 가슴으로, 적극적인 군정의 참여로 모두 함께 손을 잡고 지역을 위한 참여가 필요 할 시기다. 제5회 지방동시선거로 갈라지고 흐트러졌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진천을 위한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주시길 바란다. 또 항상 준비하는 자가 아름다운 시간을 맞을 수 있듯이 우리는 지난 4년 동안 기반을 닦고 준비를 해 왔다. 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모두 다 같이 아름다운 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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