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충청방문의 해]--④ 12일까지 음성품바축제

   

즐길거리 푸짐한 신명·웃음의 장 기대

사랑과 나눔을 주제로 하는 전국 음성품바축제가 오는 10일 부터 12일까지 3일 간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천안함 침몰 사고와 구제역 방역 활동 등으로 당초 4월에서 6월로 연기됐던 음성품바축제가 재 점화된 것.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음성품바축제는 어렵게 생활해야 했던 우리 조상들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재조명하고 신명과 웃음을 선사해주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꽃동네 설립의 계기를 마련한 (고)최귀동 옹의 숭고한 인류애와 박애정신을 기리며 음성품바의 상징인 사랑과 나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전국 유일의 정신문화 축제다.

음성군은 음성품바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승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해 9월 음성군 축제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1월 24명으로 음성군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5명으로 품바축제기획실무위원회를 별도 설립해 성공적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음성품바축제에서는 전국의 내로라 하는 품바들의 향연인 품바왕 선발대회를 비롯해 관광객과 함께 하는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품바 움막짓기 대회, 전국품바가요제 등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한 공연·체험프로그램이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올해는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통한 전 국민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아름다운 장터가 행사 기간 내내 열리게 된다.

장터에서는 음성군민과 음성꽃동네가 기증한 의류, 도서, 완구류 1천여 점이 새 주인을 기다리게 된다
여기에 음성군이 자체 개발한 품바 캐릭터 저금통, 입체 티, 복주머니, 장식용 미니 티 등 품바 캐릭터 관광상품이 축제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익살스런 품바 캐릭터 저금통은 벌써부터 구매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또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에는 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해 음성읍 시가지를 행진하며 공연 참가자와 주민이 어우러지는 난장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을 비롯해 품바 페이스 페인팅, 품바 캐릭터 사발 만들기, 전통 짚공예, 품바 엿치기대회 등 30여 종의 전시·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 가운데 한방체험관은 장금이 복장을 한 한의사와 보건소 직원들이 침과 뜸, 한방차 등을 준비해 관광객들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고 음성군민의 따뜻한 인정을 몸으로 실천해 줄 계획이다.

음성품바축제 일정을 보면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품바 움막짓기 대회, 설성포커스 회원전, 음성수석 전시회, 향토음식경연대회, 주민자치위원 작품 발표회, 품바왕 선발대회 예선전, 양재기 품바공연, 화려한 불꽃놀이, 전국품바가요제 및 초청가수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품바왕 선발대회 예선전을 비롯해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도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 등 전통과 퓨전이 하모니를 이룬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품바왕 선발대회 결선 전, 관광객과 함께 하는 품바공연, 탈춤 마당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관광객과 함께 하는 흥과 신명의 한마당 잔치가 계획돼 있어 모처럼 음성지역에 한바탕 웃음이 가득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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