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건도 충주시장]

   

낭비예산 줄여 임기 내 초·중교 무상급식
신생아 전원 건보료지원으로 저출산 극복
소외 계층 일자리 6천개·청년 창업 200개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가 당선되면서 그동안 충주시가 추진해 온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 전면 재검토 될 것으로 보인다.

우 당선자는 김호복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유엔평화공원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선거 기간 주장한 만큼 전폭 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깨끗한 시장을 내세웠던 공약으로 공무원들의 신뢰와 자긍심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당선 소감은.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21만 충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앞으로 충주의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꾸려나감은 물론 지금까지 문턱이 높았던 시장실의 문을 활짝 열어 열린 시장실을 운영하겠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일 잘 하는 시장, 깨끗한 시장, 서민과 애환을 같이 하는 서민 속의 시장이 될 것을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선거 승리의 원동력은.

깨끗한 시장이 돼 잘 사는 시민을 만들겠다는 저의 신념을 믿어주신 21만 충주시민들의 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100년 번영 충주를 열망하시는 시민 모두가 부패한 권력을 심판한 위대한 승리이자 저의 지지를 호소해 온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 지지자 여러분들의 힘겨운 노력 덕분입니다.

특히 저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운동 기간 내내 선거 전반에 앞장 서 고생하시며 선거사무원들을 잘 이끌어 오시는 등 승리의 원동력이 되신 조영철 본부장님의 수훈이기도 합니다.

또한 변화를 원하는 민주당 충주당원들의 큰 힘과 충주시 선거구에 출마하신 민주당 도·시의원 후보자를 비롯한 충주 출신의 이시종 충북지사 출마자의 크나 큰 성원이 있었기에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운동 기간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한 마디로 관권선거였습니다.

저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쟁했던 한 후보의 경우 현직 시장으로서의 프리미엄과 그에 따른 일부 직원들의 지나친 충성심이랄까, 어찌 보면 당연 하겠지만 저로서는 넘기 힘든 크나큰 장벽이었습니다.

또 저나 대다수 선거사무원들이 처음 선거를 처음 치르다보니 선거운동 초기에는 어떻게 알리고 홍보해야 할 지 등 모르는 것이 많아 서로 속만 태우며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또한 자체 조사 결과 박빙으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모두들 생각했으나 언론에서 한 여론조사 발표에는 많이 뒤처진 것으로 보도돼 조금은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낙선자들과 화합 등 선거 후유증 극복 방안은.

이번 선거는 앞으로 4년 간 충주시를 이끌어 갈 참 일꾼을 뽑는 선거임에도 곳곳에서 혼탁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지혜롭고 올바른 판단을 해주었다고 판단합니다.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이견들은 충주 발전을 위한 진통이었다고 생각하며 이를 겸허히 수용함은 물론 타 후보가 제시한 공약도 충주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입니다.

▶대표적인 공약과 실천 방안은.

△충주지역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임기 중 전면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학교 급식은 공교육이 내재하고 있는 의무교육이라는 맥락에서 의무교육의 무상급식은 국가의 책무이자 시민들이 찾아야 할 권리 중 하나입니다.

현재 전면 시행에 대한 의무규정이 법제화 돼 있지 못한 상황이지만 저는 충주시민이라면 먹고 살고 교육 받는 것 만큼은 신경 쓰지 않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소신이기에 임기 내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미래의 충주 번영을 약속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며 충주의 미래를 짊어질 초·중학생들이 차별 없이 균등하게 교육 받게 해 줄 책무가 우리 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무상급식은 헌법이 보장한 의무교육에 따라 국가가 부담해야 할 사회적 책임으로서 이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입니다.

충주지역 초·중학생은 초등 1만4천600여 명과 중등 8천600여 명 등 총 2만3천200여 명이며 1일 1식, 180일을 무상급식 시행 시 국·도비 지원금 17억여 원을 제외하면 65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예산 확보 문제로 당장 전면 시행은 어렵지만 시 예산의 체계적인 재검토를 통해 불요불급하고 관례적, 전시성, 낭비성 예산을 줄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조례를 제정해 의회의 승인을 받아 추진해 나간다면 충분히 임기 내 실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농업발전기금 100억원을 조성할 것입니다.

농업발전기금 100억을 통해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 등에게 운영 자금, 재해로 인한 농업 관련 자력 복구비, 농가소득 증대 사업 등에 지원해 농업 경쟁력을 확보, 잘 사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충주에서 태어나는 출생아 전원에게 건강보험료를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비단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적으로 함께 고민하며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복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생아에게 발생되는 건강 문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자 5세까지 신생아 건강보험료를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동량면 일원에 30ha 규모의 조경수 생산단지를 조성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북부권의 조경수목 생산거점단지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사회적 기업과 공공근로를 통해 소외계층에 6천개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200개의 새로운 창업을 위한 젊은이들의 교육과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대규모 우량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3만㎡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장애인들이 차별 받지 않고 당당하게 사회 생활을 하며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이들의 건강 증진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합체육관 건립도 추진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충주가 진정한 중부내륙의 거점도시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다 하고 한반도 중심에 우뚝 서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일 잘하는 충주시청 공무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부터 우리 모두는 희망 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 중 있었던 마음의 갈등을 모두 털어 내고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돼 100년 번영 충주의 열린 미래를 향해 다 함께 매진해 나갑시다.


우건도 충주시장 당선자 공약
- 01.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임기 내 전면 시행
- 02. 농업발전기금 100억원·광역친환경농업단지
- 03. 영유아 건강보험료 지원
- 04. 장애인 LPG차량 연료비 지원
- 05. 노인·여성 일자리 6천개·청년 창업 200개
- 06. 중원문화권 특정지구 개발 조기 완료 총력 지원
- 07. 중원문화 예술 창작 활동 적극 지원
- 08. 물건이 아닌 문화를 파는 전통시장으로 추진
- 09. 충주를 내륙첨단산업벨트의 중심도시로 육성
- 10. 웰빙 작물 특화사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농업 실현
- 11. 남산 역사테마 산길공원 조성(10km)


프로필
- 수안보초·충일중·충주고 졸업
- 청주대 대학원 경영학과 연구과정 수료
- 한국방송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 충청북도 공보관실 공보담담
-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 운영부장
- 충청북도 자치행정과장
- 충청북도 총무과장·기획관
- 충주시 부시장
-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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