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선거 후보자에게 듣는다]-김석현

   

▶충북도교육감에 출마한 이유는.

꼴찌, 무능, 부패의 충북교육을 1등 충북교육특별도로 혁신하기 위해 출마했다.

교육부 고위공무원 등 41년 간의 교육행정 경험을 살려 고향인 충북교육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혼신을 다해 봉사하고자 출마를 결심한 것이다.

무엇보다 고향을 사랑하는 애향심이 출마를 결심하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현재의 ‘꼴찌 충북교육’을 교체해서 반드시 1등 충북교육특별도로 만들겠다.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김석현이 되겠다.

교육감의 역할은 가르치는 자리가 아니라 잘 가르치도록 만들어주는 자리로, 교육행정가의 몫이다.

국회에서 교원단체의 반대를 무릅쓰고 교육행정가를 교육감 자격으로 관련법을 개정한 것은 이런 점을 반영한 것으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후보자만의 특별한 공약이 있다면.

꼴찌, 무능, 부패 심판을 위해 각계 전문갇교원·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

또 교육부패 척결을 위해 교육감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며, 교육장 및 교장 임기 보장, 학교자율성 강화, 교육비리 콜센터 운영, 학교폭력 안심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다. 글로벌 충북인재양성과 학력증진을 위한 프로젝트로 교실 첨단화 및 수업지원을 강화하겠다. 이를 위해 최첨단 U-스쿨화 추진, 인터넷 수능방송 실시, 장학사의 수업지원을 위한 재배치 등을 실현할 예정이다.

도내 시·군별 특성화 학교의 균형적 재배치로 교육격차를 해소에도 나서겠다. 예를 들면 친환경 에너지(괴산, 증평), 정보통신(충주), 기계금속(청주), 연극영화(제천, 단양), 웰빙기능식품(영동, 옥천), 농산물 유통(보은) 등의 산업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 정책도 실시한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으로 학원을 앞서가는 공교육 완성, 교육청 홈페이지에 인터넷 수능방송 개설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을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 실시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비 지원을 확대하겠다.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전국 최초로 ‘교원업무지원센터’를 설립해 만성적인 교원의 잡무를 뿌리째 뽑겠다. 교원업무지원센터는 교원이 일시적으로 처리해야 할 교육행정업무, 전산정보업무, 각종 구매지원 및 개인적인 가사 등이 과도하게 발생했을 경우 본인이 희망하면 최소의 비용으로 대행 처리해줌으로써 과중한 잡무에서 벗어나 학생 지도에만 전념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센터는 청주, 충주, 옥천, 음성 등 4개 거점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교원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법개정을 통해 교감 정원을 3배로 확대하겠다.

▶현재 충북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안이 있다면.

고입연합고사 부활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그 이유는 연합고사를 통해 일부 우수한 학생들이 구제될 수는 있겠지만 충북에 있는 전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입시 고통을 생각해야 하고 사교육비가 증가하며 서열화 경쟁구도로 내몰기 때문에 도입을 신중히 해야 한다.

그러나 직전에 교육감으로 재직한 이기용 후보가 이미 시행하기로 확정한 상태에서 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이를 폐지할 경우 교육정책의 불신과 혼란만 초래하게 될 것이다.

또 서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 취임하면 전면 확대 실시하겠다.

무상급식 확대는 의무교육이라는 점, 아이들이 차별에서 상처받지 말아야 한다는 점, 아이들이 학교에 머무르고 싶게 해주고 건강도 지켜줘야 한다는 점 등에서 필요하다.

예산은 600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자체 전입금, 기존사업 대체, 예산 절감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고 실현 가능성은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느 조직이든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선 한사람이 3번씩 계속 연임하는 것보다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을 도민 누구나 잘 아실 것으로 생각된다.

도민들은 변화와 개혁을 갈구하고 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1등 충북교육특별도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꼴찌 충북의 주역으로 정체됐고 보수적인 이기용 후보로는 안된다.

3선은 더더욱 안된다. 꼴찌 충북 교육에 일조한 경북 출신의 김병우 후보로도 안된다.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합리적 중도성향을 갖고 있으며 교육행정을 꿰뚫고 있는 일 잘하는 혁신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41년 교육행정 경험의 나 김석현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반드시 1등 충북교육특별도를 만들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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