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드레스 등 작품 100여 점 선봬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의 30년 작품세계를 한눈에 본다.

이번 전시는 이상봉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열정과 기예를 다 바쳐 디자인으로 표현해 온 작품 100여점을 선보이고 있으며 디자이너로서의 걸어온 길을 엿볼 수 있도록 꾸몄다. 강렬하고 모던하면서 한국의 전통미를 지닌 피겨여왕 김연아 드레스를 만날 수 있으며 시인 김남주, 음악인 장사익, 조각가 박승모 등 국내 대표적인 문화인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작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 청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규방공예인들의 섬섬옥수로 한땀 한땀 정성들여 제작한 조각보를 작가가 패션디자인으로 재구성한 작품과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패션디자인으로 선보이면서 통섭과 융합의 시대정신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정상의 예술가들이 협력했다.

공간디자이너 김치호, 스타일리스트 서영희씨, 헤어디자이너 오민씨가  공간연출과 작품배치 등을 맡았다.

김치호씨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수학했으며 한강에 세계 최초의 수상 미디어아트벨리를 디자인하고 이탈리아 프랑스 등 해외 각국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문화가치를 알리고 있다.

서영희씨는 20여년간 패션, 디자인, 전시, 잡지 등을 넘나들면서 국내 대표적인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민씨는 국내 대표적인 패션쇼에서 헤어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그동안 추구해왔던 아티스트들과 작업 해왔던 것들을 이 곳에 다 펼쳐놓았다. 이상봉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만나보길 바란다”며“ 이 전시를 보는 학생들이 전통을 패션에 어떻게 접목하는지를 보고 도전해보는 예비 디자이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043-268-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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