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공원 조성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갈 만한 장소가 충북 청주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동네에 산별적으로 생긴 공원은 노인들과 불량 청소년들에게 점령 당한지 오래다. 공원에는 담배꽁초와 소주병이 널브러져 있다. 관리가 미흡한 정도가 아니라 조성만 해놓고 아예 관리를 안 하는 것 같다.

공원에 있는 콘텐츠 발굴에도 힘을 써줬으면 한다. 공원에는 항상 단조로운 운동기구만이 서너개씩 덩그러니 자리 잡고 있다. 주변은 나무들이 둘러 싸고 모래와 고무 재질로 된 매트가 뒤섞여 있다. 어느 공원이든 비슷한 모습이다. ‘쌍둥이’ 공원은 이제 식상하다. 21세기 첨단시대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20세기 공원에 과연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