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헌 민족통일중앙협 부의장

   

우리나라 국민은 정치에 대해 불신이 높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은 부패나 무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시민들이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충분하다. 이번 지방선거 후보들은 ‘왜 그럴까’ 뒤돌아보며 진정 출마에 정체성과 정당성을 다시 한 번 심사숙고 해야 된다.

또한 정치의 문제는 결코 정치인에게만 비난의 화살을 돌릴 수 없다. 유권자 스스로 수준과 관심 역시 그 책임의 일부를 돌려야 한다. 정치의 수준은 바로 유권자의 수준이다. 희망의 정치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적극 참여하고 행동해 만드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 반복되는 지방의회정치의 비리를 근절하고 진정한 지방자치의 목적을 되살리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꼼꼼히 검증하고 검토해 지역 일꾼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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