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나 충북도립대학

   

통계청의 지난 2월 고용동향 발표를 보면 청년실업률이 10%로 10년 만에 최고점에 이르렀다고 한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기 위해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브로드족’까지 등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대학생들은 취업 때문에 일부러 졸업을 미루고 취업 후에는 학자금 상환 등 각종 부채에 내몰린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경쟁’이라는 단어 하나에 묻혀 살아 온 애처로운 세대가 현재의 대학생인 것이다.

후보들에게 간절히 부탁하고 싶다. 경쟁이 아닌 자신의 미래와 꿈을 찾는 대학생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취업을 걱정하기 보다는 자아를 찾고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며 진정한 학문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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