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혜 스님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6ㆍ2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심 곳곳에는 후보들의 얼굴이 커다랗게 담긴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정치권이 날마다 소모적인 정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 성범죄의 기승과 ‘천안호’ 침몰 등으로 민심의 파고는 높기만 하다.

후보들에게 두 가지만 충고를 하고 싶다. 정직해야 한다. 정직 앞에서는 아무리 드센 권력도 맥을 출 수 없다. 실현 불가능한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는 표심의 날카로움을 무시하는 자다. 공약은 진정성을 담보하지 않으면 표를 갉아먹는 ‘몸속의 벌레’가 된다. 소신을 가져야 한다. 중앙정치인과 상급기관과의 정치적·구조적 역학관계에서 ‘줄타기’를 하기보다 소신 있는 판단과 행동이 필요한 것이다. 소신과 뚝심이 지역민들이 사랑하는 제일의 코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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