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희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

   

눈 덮인 길을 걷다보면 앞선 발자국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아직은 불모지인 여성 정치 터에서 여러분의 발걸음이 뒤따라갈 후배 여성 정치인들에게는 이정표가 됨을 잊지 말아주기 바란다.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소신과 책임감이 크겠으나 굳이 ‘여성’이라는 틀에 얽매여 여성만을 대변하고 여성만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이 되길 바라지는 않는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지역사회의 평등문화 형성에 앞장 서 여성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 줬으면 한다.

교육ㆍ문화에 집중된 여성 정치인의 활동 범주를 넓히고 초당적인 여성의원 연대를 통해 여성 정치인의 힘을 결집, 분열과 갈등으로 대변되는 정치문화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중심추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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