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배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지부 산부인과 전문의

   
 
  ▲ 임흥배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지부 산부인과 전문의  
 

Q: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에서 여성 1만 5천여명이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선거권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행진을 벌인 일이 모태가 돼 올해로 102회째를 맞는 날로, 한국에서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인 유방암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자.

A: 유방암의 재발 가능성을 줄이고 완치 가능성을 높이려면 먹는 음식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유방암 수술 치료는 어디까지나 증상(암 종양과 암세포)만 제거한 것이지 근본원인을 제거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육류를 먹게 되면 재발, 전이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암환자는 정상세포를 보호하면서 암세포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포괄적인 식이요법을 실시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암환자가 비타민이나 영양분이 풍부한 보약 같은 음식을 먹으면 암세포의 성장속도가 2배로 빨라지는 등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유방암 환자는 육류는 되도록 자제해야 하며, 단백질은 콩류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유방암 환자의 바람직한 식생활은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며, 음식은 잘 씹어서 먹고, 과식은 피하며 술과 담배 등도 멀리해야 한다. 또 매 식사에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고, 고 섬유질 식사 즉 곡류, 채소, 과일, 미역 등을 섭취해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육류는 기름이 없고 연한 것으로, 생선은 신선하고 뼈채로 먹을 수 있는 것을 섭취하고, 튀기는 요리보다 찌는 조리가 좋으며, 튀길 경우 오메가3가 많은 올리브유를 주 식용유로 사용한다.

△발아오곡밥 -현미에 함유된 아라비노자일란과 감마오리자롤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아밀라아제라는 효소는 소화를 돕고 항암효과도 증진시킨다.

△솔잎주스 - 솔잎은 인체의 노화와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말기 암환자에게 솔잎을 투여하면 혈관을 확장하고 악액질을 제거하여 약물의 투과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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