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민주당 대표는 2일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 교과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향후 교과서 채택과정에서 이같은 생각을 적절히 표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민주당 의원 11명과 함께 방한한 하토야마 대표는 이날 오후 한승수 외교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민주당으로서는 장기적으로 검정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과서 문제가 양국관계에 큰 손상을 주지 않도록 양국간에 논의의장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조만간 전달될 한국측의 입장을 잘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재일 한국인 지방참정권 문제에 대해 “민주당은 재일한국인 지방참정권 부여를 적극 지지하
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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