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2일 “(여권의) 대선후보를 지방선거후에 뽑으면 지방선거가 제대로 되겠느냐”며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 이전에 여권의 대선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부처님 오신날’ 조계사 봉축 법요식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연설에 대한 참석자들의 호응과 관련, “김기재 최고위원이 `우리도 가만히 있어서 되겠느냐’고 말했는데 나도 개인적으로 그렇게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김 대표의 언급은 여권의 대통령후보를 가급적 조기에 선출해 대선을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여권은 그동안 내년 지방선거 이후 7∼8월께 전당대회를 개최,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이 폭넓게 거론돼왔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당무회의에서 여권내 대선주자들의 행보와 관련,“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총재께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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