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번주 중 총리주재 충북대표·건설교통부 관계관 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호남고속철도 용역사 재선정과 관련한 결론이 내려질 전망을 낳고있다.

한편 충북도의회 김준석·박종기의원은 이번 호남고속철도의 정부 결정과 관련해 더이상 정부와 자민련을 믿을 수 없다며 자민련을 탈당해 반발의 강도를 더했다.

지난 달 27일 이원종지사와 이한동총리 면담시 논의됐던 충북대표와 건설교통부 관계관 회의가 2~4일 중에 열릴 예정으로 알려져 용역사 재선정과 관련한 파문에 대해 최종 결론이 내려질 전망을 낳고있다.

도관계자는 “총리가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서 용역사 재선정문제와 관련한 결론이 구체화 될 전망”이라며 “지난번 JP와 이지사의 회동때도 JP가 이총리와 건교부장관에게 당초 약속을 지킬것을 강력 주문해 정부의 방침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낳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의회 김준석(청주 1)·박종기의원(보은 2)은 2일 이번 호남고속철도 파문과 관련해 자민련 탈당을 공식선언했다.

김·박의원은 “지난 99년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에 호남고속철도 분기점을 천안으로 표기해 관보에 고시했던것을 도의회와 각급 기관, 시민사회단체, 지방의회등 도민이 총결집해 이를 무효화 시켰었다”며 “당시 정부는 호남고속철도 기본설계용역을 제3의 기관에 의뢰해 2004년 이후에 결정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이제와서 다시 교통개발연구원을 용역사로 재선정한것은 도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강력 비난했다.

또 “이제 도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공신력도 잃은 정부나 건교부장관, 또 자민련에 대해 어떠한 기대도 할수 없어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며 “비록 자민련을 떠나지만 도민과 지역주민을 위해서는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의 탈당으로 6대 도의회의 자민련의원은 3명으로 줄었고 민주당 4·한나라당 4·자민련 3·무소속 14명의 분포를 이루게됐다.

당초 2일로 예정됐던 호남고속철도 기본설계 재용역 계약문제도 이해당사자인 충북의 반대로 이 문제가 결론이 날 때까지 유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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