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호랑이는 호랑이 그림만으로 수문장이나 잡귀를 막는 수단으로 널리 쓰이고 있었다. 동화 속 호랑이는 무섭지만 인간과 어우러져 의리를 지키는 동물로 묘사되어 내려오고 있다.

오랜만에 찾아온 백호랑이로 전국이 들썩이고 경인년이 바로 자신의 해라고 이야기하며 한해의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가.

백호는 정의감이 투철하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지도자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이루고야 마는 스타일이다.

호랑이가 사람과 어울려 의리를 지키는 동물이라면 땅과 사람을 잇는 선에는 대한지적공사가 있다. 대한지적공사는 올 한해 지적측량의 정확도를 더욱 높여 고객편익제공 극대화를 목표로 고객과 함께 신뢰받는 공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적공사 충북본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 도민들에게 사랑 받는 공사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우리나라의 근대적 지적제도는 1910년대 세금 징수의 목적 등으로 실시한 토지조사사업에 의해 창설됐다. 2010년은 100년을 맞은 해다. 그러나 현재의 지적도는 100년 전에 작성돼 신축, 마모, 훼손 돼 있는 상태에서 전산화한 것을 사용하고 있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는게 사실이다.

공사는 지적측량업무를 담당하는 특수법인으로서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지적제도 혁신 차원에서 국토를 다시 정비하는 이른바 디지털 지적구축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2010년 17개 지구를 시범사업지구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전 국토의 22%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이다.

국토이용 환경을 창조하고자 관련기업,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한 지적제도의 첨단화와 공간정보 산업육성을 위해 다시 태어난 지적공사는 세계최고 수준의 지적 및 공간정보분야에서 경쟁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70여년의 지적측량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지적공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 우리의 측량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해당 국가의 토지를 등록하는 해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추진한 2006 라오스 도로설계현황측량과 베트남사업을 시작으로 공적개발원조(ODA)로 KOICA ODA을 통한 2007년 모로코 토지등록사업, 캄보디아 교육사업과 몽골 지적절차개선사업 등 활발한 해외 사업을 추진했다. 2009년도는 아제르바이잔 토지등록사업과 자메이카 정부와 토지등록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만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철도 건설과 수많은 이슬람 사원이 다음 사업대상지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나라 지적제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전파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묘지는 전국토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2∼3%까지도 추정하는 사람도 있다.

분묘의 증가율은 연평균 1.3% 정도이며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은 묘지 등 수급계획의 수립 또는 무연분모의 정리 등을 위하여 일정한 기간과 구역을 설정, 조사를 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재 수많은 묘지를 국가에서 직접 조사하기란 어려움에 많다. 그 묘지를 관리하는 시스템 또한 부재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지적공사는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전국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약 4만기에 대한 1차 묘지실태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의 묘지실태 파악과 관리운영은 물론, 공간정보산업의 창출을 위하여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내 모든 묘지를 직접 실측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묘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충북은 옥천군 안남면 약 3천기에 대한 조사 등록 업무를 수행한다. 이로써 개인묘지는 물론 공설묘지관리의 전환점을 마련,  앞으로는 개인묘지와 공설묘지에 매장된 조상묘 찾기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운영 활성화와 지방 균형발전,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내 중소기업유치에 지적공사도 팔을 걷어 부쳤다. 중소기업이 충북도내 투자할 경우 준공 등과 관련된 지적측량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MOU를 지난해 6월 충북도청과 체결, 2009년말 현재 28건의 수수료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2010 경인년에도 도정 목표인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을 위한 정책 사업에 동참해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2011년 5월까지 지속되는 이 중소기업 지원 사화공헌활동이 ‘일자리 창출’을 넘어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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