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열린 입찰에서 제천왕암지방산업단지 개발 대행업체로 선정된 (주)대종건설이 대물 토지에 대한 계약금 미납으로 권리가 상실, 지난달말 재입찰 결과 도내업체인 (주)원종합건설(대표 김기성)로 최종 낙찰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열린 입찰에서 (주)대종건설이 전체공사 금액 270억원의 76.25%인 205억8천750만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주)대종건설은 지난달 23일까지 대물토지 계약금을 납입토록 약관했으나 이를 이행치 않아 한국토지공사로부터 권리가 박탈됐다.

이에 토지공사 충북지사는 지난달 24일 재입찰공고를 하고 지난달말 충북
지사 사무실에서 모두 4개 건설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재입찰에 실시한 결과 전체 공사금액의 74.81%인 202억원을 제시한 (주)원 종합건설에 최종 낙찰됐다.

또 이날 (주)원 종합건설은 공사비의 50%를 대물로 받아야 한다는 입찰조건에 따라 공장용지 4만평을 떠 안게 됐으며 이에 대한 계약금 10억200만원을 납입, 모든 자격여건을 갖추게 됐다.

이번 개발업자 선정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전체 공장부지 35만7천평 가운데 (주)원 종합건설의 4만평을 제외한 3만평의 부지는 시가 매입케 되며 나머지는 한국토지공사가 일반업체에 매각케 된다.

시 관계자는 “개발업체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다음달 2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대행 개발업체로 선정된 (주)원 종합건설은 착공일로부터 2년6개월 뒤인 2003년 10월 이내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왕암산업단지의 진입로는 지난달말 현재 5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하수도부문의 경우 이미 시설을 완료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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