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30일 오전 10시께 청원군 강외면 궁평리 미호천교 상류 약 300m 지점에서 40cm 정도 크기의 물고기 3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을 이 마을에 사는 박모(45)씨가 발견했다.

죽은 물고기를 처음 발견한 박씨는 “29일 오후 한 두마리의 물고기가 숨져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해 오늘 오전 죽은 물고기 수가 크게 늘어나 신고했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하천 인근에 위치한 제지업체 폐수 배출구나 청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폐수가 흘러나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충북도는 하천 5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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